안녕하세요.
고민 끝에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결혼 후 첫 명절인데요. 추석을 앞두고 주말에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시동생이 추석 뒤 연휴에 출근을 해야 해서, 앞 연휴 3박 4일 정도를 저희 집에서 보내려고 한다고 하시더라고요.(예를 들어 3,4,5,6일을 저희 집에서)
저희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시댁은 경상도, 시동생은 강원도라서 아마 중간 지점인 저희 집에서 모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추석 연휴 전날까지 둘 다 출근을 해야 하고, 가족들이 3박 4일 동안 머무르게 되면 이불 준비, 식사, 청소 등 챙길 게 많다 보니 솔직히 부담스럽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저희도 출근 여부 확인하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 후에 신랑에게는 “우리가 시댁으로 내려가서 명절을 보내자”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어머님께 다시 말씀드렸더니, 어머님이 화를 내시며. "처음엔 알겠다고 해놓고 왜 이제 와서 바꾸느냐", "동생 출근해야 된다고 하지 않았냐" 등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신랑도 저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길래 저는 "우리가 시댁에 내려가는 게 좋겠다"고 다시 정확히 말했는데, 그 뒤로는 서로 말도 없이 냉전 상태입니다...
이럴 때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