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2년됬어요.
남편이랑 3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오랜 미국생활을 해서
한식을 별로 안좋아하고
저는 한식파에요.
연애때는 주로 외식만 하니
파스타 그리고 고기류는 남편도
좋아해서 보통 그렇게 다녔기 때문에
불편한 게 없었는데 같이 살아보니
좋아하는 음식이 같은것도 큰 복이라는걸
느끼네요.
일단 남편은 1일1식이 기본베이스에
간단한 샐러드와 과일로 0.5끼를
때우는 편이에요.
보통 아침 샐러드나 베이컨 해먹고
점심은 커피나 생과일주스먹고
저녁은 집에와서 먹어요
주로 파스타를 즐겨먹구요
저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부터
모든 한식을 다 좋아하는데
문제는 남편은 이런음식을 잘 안맞아하고
저녁먹고 헬스장 가는데 한식먹으면
힘이 안나서 운동을 못하겠데요
남편은 혼자서 파스타 해먹거나 샐러드
아니면 외식하거나 스크램블에 베이컨
구워먹거나 스테이크 해먹어요.
아침도 남편은 간단한 샐러드에 계란후라이
해서 스스로 먹고 나가고
이건 저도 편한데 쌀 자체를 잘
안좋아하고 파스타나 통밀빵 같은거
사놓고 먹거나 아니면 육류를 선호하니
저녁밥상을 따로 만들어요
남편은 자기껀 자기가 만들어 먹고
설거지는 순번정해서 하구요.
친구들은 부럽다고 음식투정 안하고
매일 요리하는 것도 일이라고
부러워하는데 안 겪어보면 모르죠
그리고 그 밖에 라이프 생활도
다르고 돈은 원래 각자관리 하는거라며
그건 저도 OK했구요 아이는 저는 낳고싶은데
남편은 딩크선호해서 아이도 없어요.
저는 어렸을때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그 로망은 산산히 부셔진거 같고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고
가끔 배달음식 땡길때 닭발도 먹고싶고
그런데 남편은 그나마 육류or치킨
말고는 선호도 안하고 비빔밥 같은것도
만들어 먹고 싶은데 저 혼자 먹자고
그걸 만들면 몇일동안 내내 비빔밥만
먹어야 하고 나도 파스타랑 피자등
맞춰줬듯이 연애때 가끔 쌀도
먹었으면서 지금은 음식은 맞춰줄
생각도 안하고 너무 서운해요.
남편은 익숙하지 않아서 못먹겠다는입장이고
자기가 요리를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먹고싶은 요리 스스로 만들어먹는데
뭐가 문제인지 자기는 이해가 안된다는
식이에요.
한식은 입에 맞지않다고 하고 정말 이런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지 몰랐어요
차라리 아침밥 다 차려주고 설거지도
다 해도되니까 주는데로 먹는 남편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