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직장에 범죄자 내부고발 했다가
보복으로 퇴사하고도 동종업계에 소문나서 취업을 몇 년 못 했음
이전 회사에서 동생 정신병자라고 헛소문도 냈다함
아는 사람 한 사람이 전해줬는데 동생이 고소하려 하니 증언 좀 해달라고 했는데 그 분이 거부함
우울증으로 사람 구실 5년째 못 하고 있음
부모님은 얘 원래 당하기 전만큼은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나쁜 일 당했다고 망가진 상태로 평생 살면 나중에 더 억울하지 않겠냐고
결혼자금 대줄테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고
평생 부모가 너 돌봐줄 순 없지 않냐고 하는데
남자가 내 동생 만나면 무슨 고생임...?
내가 보기엔 얘 회복 못함
좀 심해지면 밥도 안 먹고 안 씻고 누워만 있음
가끔 직장 구해도 1년을 못 채우고 관둬버림
자기가 이미 남들 평생 안 겪을 험한 일 겪으면서 힘들만큼 힘들었으니까 이젠 사람한테 조금만 상처받아도 견딜 수가 없다고 함
이렇게 대충 살게 내버려두라고 함
결혼은 안 하고 아이만 낳아서 조금만 키우다가 자살하면 안 되냐고
어차피 자기는 죽은 사람인데
나랑 비슷한 애 하나만 세상에 남겨두면 내가 살아있는거랑 같은거 아니냐고
그 정도면 그 아이 키우느라 부모님이 나 죽었다고 자살은 안 하실거 아니냐고 함
부모님 메타인지 박살난거죠?
병원도 안 가고 똥고집이라
부모님이 우울증 약 대신 타서 국에 타놨더니
한숟가락 뜨더니 신뢰의 문제라고 숟가락 바닥에 던지고
문 쾅 닫고 들어가더니 3일동안 밥 안 먹음
정말 처음에나 안타까웠지 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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