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고민을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아내는 평소 조금 덤벙거리고 예민한 성격이지만 나름 예의 바르고 공중도덕을 중요시 여기는 면이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감정이 격하거나 화가나거나 예민하면 180도 변하는 부분이있는데요. 연애 당시 여러 사건들중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아주 가벼운 일들은 저랑 가게나 음식점에 가면 평소에 직원의 응대에 친절하게 반응했다면 화가난상태나 본인이 예민한 상태면 무시하거나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하거나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붐비는 시간에 누군가와 부딪히면 평소와 다르게 과하게 화를 낸다던가 물건이나 사물을 소리나게 쾅쾅 놓는다던가 하는 일들입니다
사실 이런 사소한 일들은 아내랑 살면서 그럴수도 있지 하며 저도 이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내와 다툼 중 의견이 엇갈려 서로 화가난 상태에서 아내의 동태를 살피지 못하거나 저도 화가 난 상태에서 발생하니다. 저는 보통 아내와 다투거나 해도 평소 감정이 행동이 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있여 아무리 화가난 상태여도 주변이나 엄한테 화풀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내는 화나있는상태 부주의 하게 누군가와 부딪히거나 문제가 발생해도 웬만하면 제가 사과하고 좋게좋게 넘어가려고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왜 내편을 먼저 안들어주냐'
'저 모르는 사람이 지금 더 중요하냐'
'내 기분은 안중에도 없냐' 등등
본인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달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그러면 좋겠죠
하지만 저도 아내에게 어느정도 화가나 있는 상태라 그게 쉽지많은 않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우선이 아니고 공감도 못해줬다고....
그러다 엊그제 오랜만에 한남동에 데이트를 갔다가 유명한 감자탕집에서 웨이팅 중이었습니다. 기다리던중 한 8~10명의 남여 무리가 오더니 웨이팅 공간에서 조금 시끌벅적하게 본인들끼리 떠들면서 기다리더군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조금 취해계셨던거같습니다. 저 또한 그분들이 문신도 조금있고 남자분들은 덩치도 있어서 조금 시끄럽다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평소 아내가 그런 행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들어가도 너무 시끄러울것같다 그냥 가자고' 해서 웨이팅을 하다 말고 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다 집으로 가기위해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도중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눴는데 여기서 다툼이 발생합니다.
아내는 저렇게 덩치도 크고 문신도 있는 사람이 우르르와서 자기들끼리 큰소리로 대화하는거 자체가 주변에 피해인거다
저는 어느정도 이해는하지만 그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줄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았다고 느꼈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언성 또는 비속어을 섞어가며 얘기를 하는것은 아니었기에 저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날이라 조금취해서 그런걸수도있다 하니 아내는 본인 의견에 공감을 받지 못해서인지 기분이 나쁜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또한 아내의 말에도 어느정도 공감하기에 그래도 시끄럽긴한건 나도 동의하는부분이고 그래서 자기가 집에가자고해서 그러자고 나오지 않았느냐 하니 아내는 뭔가 탐탁치 않아보이긴 했지만 본인이 조금 예민한 상태인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이렇게 언쟁은 일달락 되는듯 싶었지만
진짜 문제는 서로 의견이 엇갈려 데면데면한 상태로 주차장으로 거의 다왔을 무렵 발생합니다.
앞에 술취한 남자2 여자2 분들이 지나가던도중 저희는 그 뒤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여자분의 손에는 쓰레기가 들려있었는데 고의인지 술에 취하셔서 인지 손에서 쓰레기가 툭하고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저기요 쓰레기 줍고가세요" 말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아내의 반응에 저는 당황해서 어쩔줄 몰랐고 상대방도 취한 상태로 알아서 한다는 뉘앙스를 듣자마자 아내는 화가나서 앞서 나갔고 저는 그냥 가벼운 목례만 한 뒤 아내를 따라가서 왜 갑자기 화풀이식으로 이야기를 하느냐 물으니 아내는 분이 안풀렸는지 구석으로가서 한참을 울더라구요 저도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서 아내를 제대로 토닥여주지는 못하고 앞에 앉아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가만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추후 집에 돌아와 아내와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사람들이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지만 쓰레기를 떨어졌다고 좋게 말해줄 수 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디않느냐 그렇다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건 화풀이일 뿐이다."
말했지만 아내는
"그때 자기가 내편을 먼저 들어줬다면 나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사실 뭘 잘못한지 모르겠다
그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린게 잘못된거 아니냐"는 태도입니다..
정말 제가 틀린걸까요? 저도 제 선이있어서 항상은 아니지만 때때로 아내편을 먼저 들어주기도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잘 해결하고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어떤식으로 대화해야 할지 여러분의 고견이 궁금하여 두서없지만 여기에 남겨봅니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