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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안든 친구와 절교

ㅇㅇ |2025.09.21 11:10
조회 2,365 |추천 0
저희 둘다 30대 후반이고 대학생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30초반에 한해 차이로 둘다 결혼했고요
지역이 같아서 그 후에도 몇달에 한번 얼굴봤어요.

그동안 저는 아이가 둘이 생겼고 이 친구는 딩크인지 뭔지 대딩때도 애를 안좋아했는데 결혼하면 낳겠지 했는데 여태 안낳고 버티네요 ㅋㅋ
여전히 아이생각 없냐고 물어보면 우리 부부는 둘다 바쁘고 철이없어서 애가 생기면 그 애가 불쌍하지~ 이러더라고요?

본인말대로 철이 없는게 여전히 면티 청바지 백팩에 운동화 신고다녀요;;
저 만날 때도 그렇고 출근도 그렇게 한다더라고요?
친구회사는 아이티쪽이라 아무도 자기 옷차림에 관심없다네요.
자기 회사 남자 직원들은 더 꾀죄죄하게 입는다고 웃는데 정말 좀 아직도 자기가 학생이라고 믿고있는 것 같아요.

이 친구랑 얼마전 다른 공동지인 결혼식에 함께 갔었는데 결혼식에도 인조가죽 백을 들고왔더라고요…
누가봐도 에이블리같은 곳에서 대충 산것…
이 친구 절대 돈 없고 이런거 아닌거 잘 알아요 대딩때는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지금은 애도 없고 딩크인데 애 둘인 저보다는 넉넉할텐데?

차라리 돈이 없어서 대충입고 다니는 거면?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나쁜거겠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나이에 맞게 차려입고 나타나야 하는 자리에서도 언제까지나 학생인 척하는게 너무 거슬려요.
아 물론 옷차림은 점잖게 잘 입고왔는데 거기다가 싸구려 가방을 들고오니 정말 이상한 느낌? ㅠㅠㅠㅠㅠ

이거 말고도 이게 뭐지 싶은 사소한 일이 여러개 있었는데 제가 지금 열폭하는 걸까요???
수시로 아이폰 애플워치를 바꾸는 것같은 일에는 서슴없이 돈을 쓰고 돈을 써야 할것같은 일에는 짠순이처럼 굴어요.
애플스토어 들어가서 한번 쓱 보고 일시불로 지르는 사람은 얘 말고 본적이 없어요.
구경은 할수있지만 보통 집에 와서 인터넷 최저가로 사지 않으시나여;;;

이 친구와는 연락을 끊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 근데 남이 보기엔 친구가 잘못한 게 전혀 없을것같거든요…
저랑 비슷한 일로 친구와 멀어진 경험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 이 친구처럼 사는게 정말 문제없어보이시나요?
친구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또 저 말고도 가까운 지인들이 보기에는 왜 저렇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지 답답해하지 않으실까요???
사실 제가 아이낳고 이제 친구가 몇 없고 이 친구처럼 무던한 친구는 없어서 절교까지 하고싶지는 않은데 우리가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라는 걸 친구가 제발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44
베플ㅇㅇ|2025.09.21 11:29
누가봐도 별문제 없는 사람이 거슬린다면 그때는 내문제임.
베플ㅇㅇ|2025.09.21 13:44
전형적인 이과 여자네 남 시선 눈치 안 보는.. 친구하고 싶다. 글쓴이 꼭 절교하세요 결에 안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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