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서 경인운하에 위그선을 도입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위그선이란 무엇인가?
바로 이것이다. 수면위를 날으는 배라는 비행기와 배의 중간 형태이다.
요놈은 러시아에서 대양항해용(고속직진주행)으로 개발되어 발전된 형태다.
하지만 운용에 있어 파고와 기상이변등의 제약이 많고, 비효율적인 연비로 사장된 놈이다.
그나마 이런 제약사항을 뒤로한 채 개발이 진행된건 경제적인 효율성보다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선박에 비해 빠르고 항공기에 비해 레이다에 발견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이 놈'은 말이 선박이지 물위를 스쳐가는 항공기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골목길에서 KTX를 운행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물론 크기를 다르지만 속도비교에선 비슷하다)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스타워즈의 소형전투기를 떠올리면 된다. 요리조리 장애물을 피해 날아다니던 비행기... 이런 괴물을 경인운하에 써 먹겠다니 국토해양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알기론 경인운하의 폭은 100M가 채 안된다. 위그선을 운하의 목적에 맞게 화물 수송용으로 쓴다면 아마도 대형위그선일텐데 날개가 달린 몸으론 경제적인 효율을 둘째 치더라도 운하위를 날아다닐 수도 없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인운하에 경제적 비효율성이 극심한 위그선을 도입한다고 하고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모습을 보니 답답해서 한숨이 나온다.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누군가가 경인운하가 겨울에는 얼어 운행을 못하고, 운행을 한다고 해도 속도문제 때문에 이용하는 화물주가 없어 경제성이 떨어질거라는 문제를 제기하자, 아주 똑~똑한누군가가 물위를 떠다니는 위그선이라는 걸 줏어듣고 뭔지도 모른채 써먹는다는 거 같은데 정부와 국토해양부의 전문성과 기획력의 한계와 저질수준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것 같다.
ps. 이건 나의 추측일 뿐인데... 대운하 뚫었을때 직통으로 써 먹을라고 도입한건 아닐까?
그리고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글이 가벼워 보이지 않으려 썼으니 이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