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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감격에..애처러움에 우리자매는 그렇게 울었습니다..

스칼렛.. |2004.03.19 16:10
조회 397 |추천 0

힘든일..기쁜일

모두 함께 공유하고

내일같이 아껴주시는  분들..계시판에 계신모든 분들일겁니다..

얼굴한번 본적없고 인연 한번 맺은적없는 분들께서 제글을 읽고 함께 고민해주시는거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2틀전에 너무 가슴벅찼던 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별거아니지만..

제글 몇번 읽으신 분은 아실꺼에요.. 24살의 동생은 결혼을 했고..

지금 21살동생과 함께 생활을 합니다..

참 속도 많이 썩었어요..병원한번 편하게 못가고..

제 걱정반 잔소리반에..참 동생들과 부딧치기도 많이하고

왜 그런거있잖아요.. 똑같이 혼내도 엄마는 엄마고, 언니는 언니고..ㅎㅎ

헌대요..저희 셋째동생이 절 또 울렸습니다..

이번엔 감동으로..

월요일쯤 회사로 전화가 왔어요..출근하자마자..

친한친구가..세벽에 죽었다고..ㅠㅠ

셋째동생이 얼마전에 무릎인대가 끊어져서 수술받고 입원중일도 왔던 친구랍니다..(넘많아서 기억은..)

헌대 목숨을 끊었대요..

제동생두 걷지도 못하는 다리로 영안신을 지키고.. 많이 놀래고 상심이커서..

그냥 둿습니다..

3일을 채우고 낙산에 친구를 보내온 다음날..

참 안쓰럽더군요..동생이.. 저또한 친한친구를 한번 떠나 보낼뻔한 일을 격어서..

4일째되는 2틀전... 가슴아픈 얘기에 그냥 그렇게 별다른 말없이 먼저말 꺼낼때까지 잠자코있는데..

드라마를 보던 셋째가 제가 말을 걸더군요..

동생병문안온 친구중에 참어린 동생대려와서..어찌다 닮았든지..

제가 "어디가서 니 딸이라구해두 믿겠다.." 농담하고..

맘속으로 어린동생 안아주는 모습이..참 나랑 닮았다 그런생각에...사람잘 못외우는

제가 순간 뇌리에 새겨졌나봅니다..

어린 동생있다는데 번뜩 생각나더군요..혹시 그친구니? 맞답니다..

가슴이 시리더군요.. 사고후 집안이 휩쓴 모습을 듣고 얼마나 제가 가슴이아파 눈물이나던지..

그친구가 부모님대신 고1, 초등학생1, 여동생들을 챙겼대요.. 부모님 계시지만..잘 챙겼대요..

헌대 둘째동생(고1)이 참 많이 대들었나봐요..

자기물건쓰면 전화해서 화낼정도로..

그래두 묵묵히 동생들 챙겼나봐요

어린 셋째동생은 큰언니를 엄마담으로 따랐고..

헌데 제동생의 친구가 21살의 어린나이에 아파트에서 목숨을 끊었어요..집안이 난리도아니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빈속에 술에..마신술병에 스스로 머리를 치시고..울며 불며

어린딸을 보내지 못하고 혼절을 몇번씩..그리고 그중

둘째동생은 너무나 많이 충격이컸나봐요.. 세째동생은 넘어려서 죽음이란걸 모르고

40밤자면 온다는 어른들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날을 세고..큰언니 불러달라하고

둘째는 큰언니에게 잘못한 일들 반성하면서..어찌나 서럽게 미안해하고 우는지..옆에서 보기 힘들다구

원래 사랑하는이 보내면 못해준일만 기억난다 하잖아요?

참 어찌나 서럽게 죽은 큰언니를 붙잡고 가슴아파했는지..

저희 세째동생 옆에서 친구동생을 보는데..

제가 떠오르더래요..눈물이나면서..

친구동생의 모습이 자기모습같더래요..

늘 받기만하고 받아두 적다고 난리치고..짜증내고..그랬던 자기모습... 내 얼굴만 떠오르더래요..

글고는 그냥 평범히 말을 시작했는데..감정이 복받히는지 눈물을 그렁그렁하면서..

이런말을 하대요..

"언니 미안해.. 동생보니깐..언니얼굴만 생각나는데..너무 가슴아프고..미안했어..

언니껀 하나두 못하고 우리땜에 희생하고 산거.. 잘몰랐는데.. 친구동생보니깐.. 많은 생각하게 되더라

언니 어려서부터 고생많이하고, 너무너무 힘들다구..쉬고싶다고 울고 그럼..

그냥 그땐 잘몰랐는데..언니두 내친구처럼 그렇게 그때 죽었음..나어쩔 뻔했어..

나두 친구동생처럼 언니 보낸다음에 알고 후회하고..그러잖아.. 다 미안해..정말 미안해

그리고..나두내년에 졸업하면 돈벌면..언니 하고싶어하는 공부도 시켜줄꺼구..언니 고생한거 내가 갚아줄께.. 둘째언니두 지금은 몰라두 결혼해서 자식낳아 키우면 그땐 알꺼야..

그리구 무조건 힘들어두 절대 내친구처럼 하면안돼..절대로... 악착같이살어

그리구 받아내.. 나랑 둘째언니한테 해준거..다 받아내... 내가 돈벌면 내가 해주께..

동생들한테 한거 다 받아내야한다고 생각하고 꼭 살아야해..언니 자식낳음 언니가 한거처럼

내가 다 키워주께...언니 결혼해서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어..언니 미안해"

참.. 어찌나 눈물이 흐르는지....

저 그냥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동생 울면서 미안하다고 다 꼭 받아내라구..제손잡으면서 우는데..

"그걸 인제 알았냐?  이자붙여서 다 받을꺼야.. 그래두 인제 철좀 드나보내.. 훌쩍..

다 필요없고.. 니네 그런 말한마디면 다 되..."

예..저 부족하대도 어쩔수없고.. 바보래두 어쩔수없고.. 생겨 먹은게 이래서..ㅎ

애들 말 한 마디면 가슴이 봄눈 녹듯이 녹고 눈물 정말 무지하게 많습니다..

저희 자매 그렇게 드라마보다 울었어요 ㅠㅠ

바보같죠..

참 살부딧기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대지만..진하지 않은 사람 많이 봤습니다..

말안듣고 철없이 때쓰고 힘들게할땐 참 미운데..

ㅎㅎㅎ

어쩔 수 없나 봅니다..그렇게 둘이 한동안 울었습니다.. 젖먹이때부터 분유먹여 키우던게

언제 이렇게 컸는지.. 

이렇게 평생살았음 좋겠습니다.. 부디.. 돈으로 싸우고 계산적으로 싸우지않고

평생 이렇게 아끼면서 부모님과 행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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