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입니다
결혼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제가 너무 야박하게 구는 것인지
궁금하여 지혜로운 조언 구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여행 다니는걸 좋아하세요
그래서 아버님이랑 두분이 다녀오실 때도 있고
특히 친구분들이랑 자주 가세요
강릉 안동 속초 제주도 등등
결혼전에는 해외도 몇번 다녀오셨더라구요
남편이 신혼 초에 부모님들과의 여행을 얘기하길래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순응해줬습니다
그래서 1박2일 여행 한번, 당일치기 여행 한번
이렇게 다녀왔어요
숙박이며 식사며 저희가 많이 부담했구요
차량 지원도 당연히 저희가 했어요
물론 저희 엄마랑도 그렇게 다녀왔어요
그리고 남편이 제주도 여행 얘기를 꺼내길래
저희 엄마, 시댁 부모님들 합동으로 여행비 90%는
저희가 부담하고 2박3일로 다녀왔구요
저는 항상 저희가 대부분 비용을 내는것도
부담스럽고 불편하니까 이제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또 여행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싸울거 생각하고 그냥 얘기했어요
가기 싫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잘 가다가 갑자기 왜그러냐며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제껏 참고 간거다 근데 이제 가기 싫다
비용 부담하는 것도 왜 우리만 해야 되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안간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어머님이 자꾸 가자고 하시지? 왜 불편해할 내 맘은 생각안하셔? 덧붙이니 우리엄마가 말 한거 아니단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가고 싶은거라고 나중에 부모님이 연로해지셔서 그때 못가면 맘이 넘 안좋을거 같다고.. 암튼 크게 한번 싸우고 전 안가겠다고 못박았는데요
이번 추석때 어머님네 가니까 어머님이 얘기하시더라구요
우리도 여행 가자고 주절주절..
근데 그 말을 듣고 앞에선 아네~ 가야죠 하며 그냥 웃었는데요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본인이 비용 많이 부담할것도 아니시면서.. 자식들이 부담될 여행인데 그렇게 가자고 하시는게 얄미우면서 미운 마음이 드는거예요..
제가 너무 나쁜걸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