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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힘들어요

ㅇㅇ |2025.10.08 17:20
조회 21,962 |추천 53
2명이서 일하는데요 제가 선임이고 동료분이 후임에 완전 신입이셔서 입사하실 때 제가 인수인계 다 해드렸어요
처음에는 저랑 나이차가 20살 넘게 나는데 잘 지낼 수 있을까, 힘든 일 나한테 다 떠맡기는 거 아닌가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초면이지만 아무리 제가 어려도 불공평한 관계로 지낼 수는 없다, 지켜야 할 건 지키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게 하자고 결의를 다졌어요
다행히 성격이 쾌활하시고 힘들고 귀찮은 업무도 방법을 까먹으셔서 그렇지 몇번씩 물어보시고 혼자 해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다 안심했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본색을 드러내더라고요
힘들고 귀찮은 일은 저한테 다 떠넘기고 넌 젊으니까 고생해도 괜찮다, 너는 어디 다쳐도 금방 낫는데 자기는 심신미약한 노인이라 회복이 안된다 라는 논리를 내세워요
참다 참다가 5개월 후에 터져서 이렇게 불공평하게 일 못 하겠다고 우리는 업무 분담을 하는 환경이 아니다 같이 해야 한다고 절대로 하고 싶은 일만 골라서 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말씀 드렸더니 며칠 삐쳐서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말 걸어도 대답 안하시고 기분 안좋은 걸 사방에 티 내셔서 직장 관계자분들까지 눈치를 보게 만들 정도여서 제가 먼저 손 내밀고 신입이라 적응하는 것도 힘드셨을텐데 제가 포용해드리지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어요
그랬는데 저보고 요즘 mz 무섭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 앞으로 사회생활 하려면 성격을 고쳐야한다는 둥 노인한테 너무 박하게 군다면서 고집 부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사회생활 운운 당할 만큼 마땅한 잘못을 했나 싶은거예요
고집 부리지 말라는 건 업무 체계가 정해져있는데 이 분이 자꾸 체계를 안지켜서 그럴 때마다 컴플레인 들어올 수 있다 선생님 인사고과에 기록된다고 모르는 거 있으면 계속 알려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저보고 고집이 세다면서 항상 그러셨거든요
제3자가 봤을 때도 제가 경우 없이 구는 mz인건지 의견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53
반대수9
베플ㅇㅇ|2025.10.09 11:16
사장한테 얘길 좀 하시고. 개소리 듣지마세요. 직장에 왔으면 일을 해야지. 싸가지없는 놈들같으니.
베플|2025.10.09 12:04
저는 일하는 환경이 나이 많은 분들이 많거든요. 같은 사무직!! 저도 20살 차이나는 직원 2명 있어요. 어쨌든 제가 나이 많은 어른들이랑 일하면서 느낀건.. 그냥 똑같아요. 나이 많은 어른이여도 일하기 싫어서 어떻게든 안하려는 사람 있고, 자기 몫 다 해내고 책임감 있게 더하려는 사람 있고, 나쁜 사람 있고, 좋은 사람 있고.. 그냥 그 직원분이 못된거에요. 저는 저보다 더 몸 많이 쓰시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랑 일해요. 젊은 사람은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면서 저 배려해주시고.. 힘든거 일부러 다 하시려고 하고.. 저는 일부러 저한테 일 다 넘어 올까봐 니 일, 내 일 딱딱 구분하고 MZ마냥 내꺼 아니면 안해! 이런 식으로 가려고 했는데요, 오히려 많이 배려해주시는 상황.. 어쨌든 잘못걸리셨네요..저같으면 탈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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