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 최저임금 받는 직장인으로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오빠의 손주 이야기 입니다.
(저에겐 조카손주 = 저 고모 할머니)
조카손주 돌때 못가고(노인 장기 요양시설 근무중 코로나가 돔) 그래서 그 핑계로 축의금도 안했어요(고해성사)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아인 올해 3살이 됐고 저는 거의 2년 넘게 왕래가 없다(거리가 멀고 일때문에 ... ㅜㅠ) 얼마전 명절에 만났어요.
그 사이 아이가 한명이 더 늘어 둘째도 있고 그 둘째때는 백일. 돌 축의금 다 줬네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너무 어색하고 그 아이들없이는 말할꺼리도 없더라고요.
이번에 갈때 아이들 겨울 내복이랑 간식비 10만원을 가지고 갔는데 결국 돈을 못주고 그냥 가져왔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 아이 아빠의 친 할머니(82세)인데 그분의 용돈을 안드리고 마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속으로 괘씸한 마음이 들어 그 돈 10만원도 주기 싫어 그냥 왔거든요.
그런데 문제는요. 그 이후 부터예요.
이상하게 제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운거예요. 할머니 용돈은 별개로 저는 고모의 입장에서 애들 부모에게 애기들 간식비를 주고 왔어야했는데... 시간을 다시 돌릴수만 있다면 첫째 돌때 안줬던 축의금도 보내고 싶고 최근 명절엔 애들 간식비 10만원 주고 싶고... 정말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거예요.
저 어떡하죠?
제가 아직 카카오페이를 모르는데 배워서 이제라도 톡으로 이체해서 30만원 보내줄까요?
아님 저희 오빠(조카의 아빠)가 언제 저희집 온댔는데 그때 오빠에게 30만원 전달해 줄까요?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떡게 하시겠어요?
욕 먹을 각오하고 이 글을 쓰니 편하게 솔직한 말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