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해서일까
내가 너무 욕심이 많았나보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지금도 행복하고 편안했을까?
후회 없이 인생을 살고 싶었던 건데,
나는 지금 후회하고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때 헤어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답답함에 불행했을 거라는 것.
사실 어떤 선택을 한다는 건
내가 손에 쥔 사탕을 포기하고 다른 사탕을 쥐는 일이기에,
다른 사탕도 맛본 후에 원래 사탕이 더 내 입맛에 맞았음을 깨달았다면
그건 너무 늦은 걸까
지금 걸 버리고 원래 걸 가진다면
이 선택은 후회가 없을까?
나는 늘 점심 메뉴도 못 정하는 선택장애인데
점심이 아니라 인생이라면
뭘 선택해야 할까. 아님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하는걸까
나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쭉.
뭔가를 가지면 더 행복해지는 건 줄 알았는데
정리가 안되는 상태로 가지기만 해서는 지저분해지고 혼탁해지고 더러워지고 내 몸 뉘일 곳 없는 내 방처럼.
가지기만 하는 것은 나를 망치는 거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버리고 포기하더라도 뒤돌아보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