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배우 정동환이 이순재의 쾌유를 빌었다.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행은 박선영, 김민규가 맡았다.
이날 정동환은 이병헌과 더불어 보관 문화훈장 수상자로 호명됐다. 정동환은 노련함과 유머러스한 멘트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 무대는 환상의, 꿈의 장소다. 마음대로 이뤄질 수 있다. 제가 3~4개월 동안 지옥에서 헤매었다. '단테 신곡'이란 연극이었고 단테를 이끌고 지옥과 연옥을 왔다갔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천국으로 여러분께서 절 불러주셨다. 여기가 지금 제 천국인 거 같다"라고 말해 박수받았다.
이어 "제가 이걸 받았지만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같이 받아야 할 상이라 생각한다. 좋은 작가, 좋은 연출자,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그걸 받아준 모든 관객들이 받아야 한다. 또 우리 가족들, 그중에서도 아내에게 이 상을 주고 싶다"라며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정동환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던 개그맨 故 정유성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건강 문제로 현재 치료에 전념 중인 배우 이순재를 언급하며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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