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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다시 바람이 차디찬 이 계절이라서

너의 기억은 흐릿해지는걸까,
되새기기 위한 나도 모를 저항인걸까.

의미 없는 이 삶이라서
죽은 것과 같은 일상은
너의 추억을 먹고 살고
그 아픔에 다시금 바스라진다.

가슴을 움켜진대도
뭐 하나 나을 것 없건만

뻔한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꺽꺽대며 울어보고
소리없이 불러본다.

보고싶다 미치도록.
흘러간다 또 하루가.

웃어야지.
그래야 살지.

언젠가.
추천수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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