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쓰면 혹시라도 누가 알아볼까봐…
조금은 두루뭉술하게 적어볼게요.
내년 초쯤으로 결혼식을 잡아놓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예랑이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처음엔 별일 아니겠지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더니 결국 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의사 말로는 조심해서 생활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해요.
하지만 그 말은, 반대로 조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지금은 그런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예랑이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저는 파혼까지도 고민하고 있어요.
운이 나쁘면 제 모든 생활을 접고 병간호에 매달려야 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꿈꿔온 결혼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그런 모습이었거든요.
이런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놨더니,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그냥,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저처럼 이런 상황을 겪어본 분들, 혹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주실 분들…
댓글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