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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정폭력 100프로 해결된사람 있음?

ㅇㅇ |2025.11.02 03:00
조회 1,557 |추천 0
다들 어떻게 지냄?
아빠랑 엄마 둘다 지는 성격이 아니어서 엄청 싸워댔는데
힘이 더 쎈 아빠가 늘 엄마를 때렸었음
엄마는 항상 맞았고 이혼은 못함
엄마 아빠 둘다 고아로 서로 외에 가족 없음
난 외동이고 친척도 없어서 엄빠 없으면 이세상에 그냥 혼자인 존재
우리 가족 셋다 서로가 없으면 그냥 혼자임
그래서 이혼 안한것도 있는듯
근데 10년전 진짜 크게 싸우고 집 난장판 된날 내가 처음으로 경찰부르고 크게 일이 번짐. 그 후로 아빠가 엄마한테 사과하고 10년째 안때리고 잘 지냄. 그렇게 여행도 다니고 웃고 떠들고 10년째임.
물론 안싸우는건 아니지만 때리지는 않음. 둘다 기력이 약해졌고 이젠 내가 성인이라 내 목소리도 커지니 안그러는거겠지만
가끔씩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올라옴
어찌됐건 아빠가 엄마를 때린건 사실이고 나는 아빠를 죽일듯이 미워해야하는게 맞는거잖아
아빠가 엄마를 때리고 나면 엄마는 늘 나를 때렸음
또 그렇게 폭행당한 나에게 사과하는건 아이러니하게 아빠였고
그래서 난 아빠를 미워할수 없었는데
머리로는 아빠가 엄마를 때렸고 스트레스를 받은 엄마가 그걸 나에게 풀었고 날 때린건 엄마지만 아빠가 원인이다
이걸 아는데 늘 먼저 엄마와 나에게 사과하고 보듬어 준건 아빠였고 엄마에게 사과를 요구하면 펄쩍뒤고 아직도 욕함
내가 미친놈인게 맞는거지....
문제는 10년전에 완전히 끝난 가정폭력이
문득문득 떠오를때마다 마음 한켠에 아빠를 완전히 미워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올라오는데... 혹시 가정폭력 해결된 사람이 있다면 과거 가해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발 알려줘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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