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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판결문 속 민희진 “하이브 아티스트 흠집 찾아” 지시

쓰니 |2025.11.06 00:51
조회 212 |추천 8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소속 인기 아티스트 다수를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사내 메신저(슬랙)에서 흠잡을 거리를 찾아내라고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카톡 대화가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내용에 따르면,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 재직 당시 모 직원에게 “업무 방해로는 소를 걸게 있는지 공정위든 상법 위반이든 배임이든 뭐든 그걸 찾아달라”며 “증거를 찾을 수 있는 대로 더 찾아보자. 넌 이거만 하면 돼” 등의 문자를 보냈다. 슬랙을 통해서 찾아달라는 지시였다.

슬랙은 기업용 메신저 플랫폼이며 하이브는 해당 메신저를 업무 용도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민희진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다수를 실명 거론했으며, 문제 삼을 수 있는 대목을 찾아 달라며 "잘 하셨는데 결정적인 것이나 더 찾으세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라는 말 등으로 연거푸 지시를 내렸다.

또한 판결문에는 민 씨가 “슬랙에서 저 정도 찾으셨으니, XX(이하 그룹명 약칭)든 XX든 XX이든 XX이든 뭔가 더 있을 거예요, 과거 슬랙을 지울 순 없잖아”라는 말도 했다.

재판부는 슬랙이 등장하는 새로운 카카오톡 대화 증거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의 부정 여론 형성을 위한 사전 작업의 근거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들(뉴진스)이 주장하는 원고(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사유는 하이브와 원고, 피고들 사이의 자료를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여 하이브에 부정적인 여론 형성 및 소 제기 등에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낸 민희진의 사전 작업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어도어의 승소로 판가름 난 해당 판결문은 국내 최대 법률 플랫폼인 ‘엘박스’(LBOX)를 통해서도 열람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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