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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글쓴이 입니다.
강아지 보내고 댓글들 읽어보면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지우지 않고 있었는데, 다시 보게될 날이 왔네요...
며칠 전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다행히 엄마아빠 품에서 갔어요.
많이 안아프다 갔어요..
사진첩보면서 혼자 추억할 때는
내 동생 너무 이쁘다~이쁘다~
행복했었다 진짜~ 이제 안아프겠지~
몇 년 동안 호스피스하면서 고비없이 잘 지내준 것도
기특하고 이제 쓴 약도 안먹어도되니깐 좋겠다~
보고싶다~ 이런 생각만 들고...슬프진 않은데..
옆에서 누가 괜찮아? 잘 보내줬어? 라고
말한마디 걸면 울음이 터져나와요...
누군가가 공감해줬다는거에 슬픈건지...
제 3자가 얘길 꺼내니 우리 강아지가 진짜 갔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터지는 건지...ㅠ
제가 스스로 강아지 생각을 하면 괜찮은데
누군가가 얘길 꺼내면 그냥 울음버튼이네요..
아직 스스로 실감을 못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결혼하고 몇년 간은 강아지랑 같이 안살아서
일상생활에선 잘 못 느끼고 있는 걸까요..ㅠ
부모님은 전화해보면 생각보다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요..
몇년동안 일상생활, 잠 포기해가며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셨기에 후련한 마음이 더 드시는 건지..ㅠ
다들 어떠셨나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