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내용이 방대해서 어디까지 자세히 적는 게
맞는 걸까 잘 모르겠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지방 소도시 입니다.
서울이나 대도시처럼 주차 난이 심각하지 않아요.
D아파트에서는 이미 왕복 4차선 도로의 양쪽 두 차선과
공원 옆 길(제가 언급했던 주차장으로 쓰는 도로 아님)을
주차장처럼 쓰고 계십니다.
D아파트에는 대부분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이 아파트의 주차 선이 좁고 불편하여
아파트 내의 주차장은 비워져 있을 때가 많아요.
노상에 주차 하시는 게 더 편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 4차선 도로에 녹색 어머니 봉사 활동을 나가면
두 차선은 못 쓰고
(학교 경비선생님께서 차 빼달라고
전화 드려도 안 받으실 때가 많으십니다.)
도로로 나와서 아이들을 지도합니다.
이 학교 근처 모든 도로에는
신호등이나 방지턱, 과속카메라 등이 없습니다.
횡단보도 녹색 어머니 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지도봉깃발로 도로를 막고 아이들을 건너게 할 때
그걸 무시하고 지나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차로 봉을 박고 그냥 지나가셔요.
사실 무시하신 게 아니고 못 보고 지나치시는 것 같아요.
노령의 운전자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인명 사고는 나지 않았었지만)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빈번했습니다.
횡단보도 앞 서행 이나
어린이보호구역 30킬로미터 속도도 잘 지켜지지 않아요.
이런 상황들을 민원에 사진과 함께
간단히 정리해서 올렸었구요.
관련해서 공무원 분과 통화했을 때 얘기를 나눈 거에요.
저보다는 경험도 많으시고 더 많이 아실 꺼라 생각하고
(업무에 미숙하실 수도 있다는 걸 몰랐어요.)
제 머리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보다는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혹시 신호등이나 과속카메라는
설치가 되는 상황일까요?라고 물어보고
아파트 출입 도로 인접이라
설치가 어렵다고 답하셔서
네 그럼 여기는 어렵겠네요 했었습니다.
하굣길 다른 도로 상황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는데,
공무원 분께서 A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긴 하나
도로 폭이 좁아 일방통행으로 바뀌어야만
보행로 확보 가능하다 말씀 주셔서
제가 네 여기는 통행 차량도 많고
상가도 있는 곳이니 힘들겠군요 라고 대답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 용도로 쓰이고 있는
일반 도로에 보행로 설치에 관해 대화 나눈겁니다.
이 곳은 도로 선이 전혀 없는 일반 도로 입니다.
아이들 하교 시간에만 차를 잠시 빼주세요 해도
아파트 내에 주차 공간이 남아도 안 빼주셔요.
사실 안 빼주셔도 되는 도로이구요.
그래서 그나마 상가도 없고 가장 차량 통행이 적은
이 도로에 보행 통로가 생기면 어떤가 해서 말씀 드린 겁니다.
D아파트는 초등학생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그걸 몰랐던 막 이사 왔던 초등 1학년 여학생이
아파트를 통과해서 걸어갔고,
아파트 경비분과 어르신 서너분이
아이를 둘러싸고 여기로 지나다니면 안된다고 혼내셔서
아이가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고
며칠 울다가 심리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과 대화를 나눴을 때
지금 아이들을 막는 분이 경비원밖에 안 계신데
그 분도 다른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우실 수도 있고 하니
기구 같은 걸 설치하시면 어떠세요? 하고 여쭤봤고
관리사무소 직원분(할아버지)께서는
여기 주민들은 돈이 없어서 안돼.
관리비도 못 내는 사람 많아.
빈집도 많고 집도 안 팔려 등등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셔서 놀랐었습니다.
D아파트 어르신들은 동네에서 만나면
나 이거 마트에서 샀는데 좀 옮겨줘
이렇게 부탁도 하십니다.
저도 섬유유연제부터 몇 가지 옮겨 드렸었어요.
이웃 주민이라 거절하기도 마음이 좀 그래서요.
그러다 보니 여기 아파트 경비원도 자주 바뀌십니다.
잡무가 많으신 듯 해요.
2020년부터였나? 서울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보행로 확보 행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현재 전국 대부분의 학교는 펜스가 있는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망 사고를 목격하지 않았다면
저도 좀 위험하네 하고 그냥 지나 갔을 거에요.
그런데 보호자가 옆에 지키고 있음에도
차량 돌진은 막을 수 없었기에
이런 사고가 진짜로 날 것 같아서
민원을 넣은 것입니다.
현재 저희 시에는
공무원께서 말씀하셨던
보행로 없는 다른 초등학교와 우리 동네 초등학교
이 두 곳 정도가 보행로 없는 학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분께서 전화 시작에
자꾸 저한테 전화했었지 않았냐고 묻고
저는 ????? 어리둥절했고
제 상황을 설명했었구요.
뒤늦게 알았지만 학교 교감선생님께서
도시철도과 다른 공무원분과
이 전에 통화를 하셨고
그걸 옆에서 저랑 통화하셨던 공무원분께서 들으셨던거고
제가 그 사람이 아니냐고 여러 번 확인하시면서
물으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그 민원인이라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담당공무원분께서 제가 oo학교 출신이거든요? 하는
관련 없는 말씀도 몇 번이나 하시구요.
그리고 나중에 교감선생님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경찰서, 시의원? 시의회? 교육청? (들었는데 까먹어서 모르겠어요)
이 분들이 직접 현장에 나오셔서 다 보시고 가셨다고 하셨어요.
저도 마음이 참 급했던 거 같아요.
담당공무원분께 먼저 전화를 드리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봤어야 했는데
민원이 처음이고 잘 몰라서 그랬었어요.
담당 공무원 분께서도
당신이 원하는 대답 다 안다
당신은 답을 정해 놓은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기 보다는
공무원이라 제 말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쉽게 말씀드릴 수 없다
이 민원에 다양하게 검토해봐야 할 사항들이
있어 시일이 오래 걸리니 기다려 달라
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제가 더 잘 이해 했을 거에요.
저도 달아주신 댓글들 보고
공무원분의 애써주시는
상황이 더 잘 이해되었거든요.
(추가)
제가 사망 사고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고 그 장면이 자꾸 떠오르고 너무 슬퍼서
이런 일은 절대 다시 반복되면 안되고
운전자 부주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도로 환경이라도 꼭 개선해 보자고
처음으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 봤습니다.
절대로 사망 사고를 이용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민원의 첫 시작이 그 사고를 목격한 것이었기 때문에
언급을 한 것 입니다.
음식 축제가 있던 도로에서 사고가 났고
제가 민원을 넣은 곳도 불과 몇 미터 이내의 동일한 도로입니다.
제 나름대로 민원을 넣고 오래 기다리고
처리 기한이 10월 1일이었지만 계속 기다렸습니다.
진행 상황도 궁금해서 11월 12일 어제
두 달 만에 담당자에게 처음 전화를 드렸고
20분 정도 통화했는데
대부분은 담당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이 부분이 안된다고 하셨으니
그럼 차선책으로 이런 것은 가능성 있을까요? 하고 물어본 것입니다.
나쁘게 말하지도 않았고 언성을 높이지도 않았습니다.
담당 공무원께서 이미 많이 지치신 것 같기는 했습니다.
이건 제 느낌이지만 말씀 도중에
그냥 지금처럼 지내지 왜 바꾸려고 하냐는 듯이
툭툭 말씀하시기도 하셨구요.
저에게 자꾸만 두 번 전화하지 않았냐고 그러셔서
처음 전화 했을 때 담당 공무원께서 통화 중 이셔서
다른 분께서 당겨 받으셨고
그 분과 2분 정도 용건 남겨주신다고 통화 한 게 다라고 설명 드렸는데,
자꾸 옆에서 동일한 민원 내용 들었다고 하셔서
? 아닙니다 하고 제 전화 목록도 확인해보고 했었습니다.
담당 공무원께서 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갑시다
하고 민원 진행 상황에 관해 얘기 한 거구요.
그리고 민원이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어서
답변처럼 주민의견수렴 해주세요 한 겁니다.
그게 어떤 건지도 물어보구요.
그랬더니 오늘 동사무소로 공문 넣어주겠다고 하신거구요.
제가 처음 민원을 넣다 보니
어떤 과정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려서
진행되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전문가라고 생각되는 담당 공무원분께
궁금한 부분을 물어본 겁니다.
여전히 민원에 관한 생태는 잘 모릅니다.
나름대로 찾아보고 있으나
쉽지 않네요.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공유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민원을 넣고 진행 상황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알려면 전화 말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꼭 읽어 보시고 지혜를 나누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등하굣길임.
초등학교 주요 출입문인 후문은
(현재는 정문보다 후문에서
재학생의 80퍼센트가 등하교 함, 교무실 답변)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300미터이내의 도로들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음.
(아마도 과거 정문 기준이기 때문)
9월 18일 ~ 22일
시청으로 전화.
처음에 주택과로 전화했으나(이유는 후술하겠음)
교통정책과로 전화해 보라며 전화를 돌림.
교통정책과에서는 우리 담당이 아니니
도로교통공단이나 경찰서로 전화하라고 함.
알겠다하고 혹시 다른 방법도 있는지 물어봄.
그랬더니 불법주정차단속 담당으로 전화를 돌림.
학교 바로 앞이지만 일반도로라서 단속 못한다고 하심.
거기서는 도로철도과로 전화하라고 함.
도로철도과에서는 일단
교통신호기단속카메라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라고 함.
교통신호기단속카메라 담당자는 아파트 근처라서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함.
다른 곳으로 전화해 보라고 얘기해 주심.
위 언급한 전체 통화 시간 5분도 안됨.
다들 본인 담당이 아니라고 하셔서.
9월 23일
관련 과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서
도로 사진도 찍고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제안 등 정리해서
국민신문고로 민원을 넣음.
11월 6일
답변이 메일로 도착.
11월 12일
답변에 적힌 담당자에게 전화함.
공:공무원 나:글쓴이
나: 민원 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공: 도로폭이 로드뷰로 봤을때
도로 폭 5미터(시작 일부) 7미터라서
보행 통로 폭 2미터 확보가 안되어서 안됨.
나: 그럼 일반도로 도로폭 7미터 부분만이라도
보행 통로 만들어서 차와 사람 통행 구분하는 방법은 어떠냐고 물음.
공: 보행로가 끊기면 안되기 때문에 안됨.
내가 판단하기에 당신이 말하는 안전한 보행로는
끊기면 안되기 때문.
나: 이건 중요한 내용 같은데
내용을 민원 답변에는 왜 안 넣었냐고 물음.
공: 그건 미안.
내가 직접 거기로 나가서 도로폭 봐야 하는 데 못함.
근데 다른 동네 초등학교는 보행로 없는 곳도 있고,
우리도 어릴 때 다들 보행로 없는 곳이 많았지만
문제 없었지 않았냐며 말함.
나는 당신 생각 다 알고 있고
답 정해 놓고 묻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함.
나: 그런 게 아니고
민원담당자가 전문가이고 내가 비전문가이니까
도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안된다고 말씀하신 부분 말고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부분이 있는지
방법을 찾고자 물어보는 거라고 답함.
공: 그럼 오늘 주민의견수렴 공문 보내겠음.
나: 주민의 범위는 어디이며
누가 주체가 되어 조사를 하는 지 물어봄.
공: 이건 관련 규칙이나 기준이 없음.
주민 의견 수렴을 할 때
그 주민은 D아파트 주민들이 될 것이고
아마 반대가 많지 않겠냐.
(주차장처럼 쓰고 있으니까)
나: 주민 의견 수렴 공문은
언제 보낼 수 있는지 물음.
공: 이제 보낼 것임.
알겠다하고 전화 끊음.
그리고 처음에 주택과로 전화를 걸었던 이유는
학교 후문에서 아이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E아파트 단지까지
두 갈래의 길이 있고, 그 사이에 D아파트 있음.
한쪽 길은 매우 좁아 도보를 만들면 일방통행이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도보를 만들기 어렵다고 함.
큰 횡단보도도 건너야 함.
나머지 길은 산과 아파트 사이에 있는 길로
여기는 폭이 넓고
현재 옆 D아파트에서 주차장처럼 쓰고 있어서
여기에 보행 통로를 확보해 달라고 민원 넣은 것임.
낮 시간에는 여기 아파트 주차장도 거의 비어 있어서
하교 시간만 이라도 차를 옮겨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여기 D아파트는 두어세대만 초등학교 자녀가 있고
거의 대부분은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계심.
D아파트에서는 아이들 등하굣길에 길을 막아두심.
경비아저씨가 서 계심.
D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말에 따르면 (대화 녹음O)
빈집도 많고 어르신들이 아이들이 지나가다
사고 나면 집값 떨어진다고 못 지나가게 한다 함.
그리고 옆에 길도 이 아파트에서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는 도로라고 하심.
(여기 아파트는 세대당 주차대수가 0.5임)
해당 초등학교에도 교감선생님과 통화했고
교감선생님께서 9월 통화했을 때
바로 경찰서, 시청 관련 부서 등에 공문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저와 통화했고
다음 주에 경과를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제가 민원을 처음 넣어봐서 그런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많은 의견 주시면
하나하나 참고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