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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알바하면 만만해보입니까?고백을 왜 하죠?

ㅇㅇ |2025.11.19 19:41
조회 159,694 |추천 1,612
감자탕집 알바하는데 너무 환멸나서 씁니다

일한지 반년도 채 안됐는데 벌써 6번 고백 받았습니다
또래들한테 고백 받은건 제외하고 아저씨들한테 받은것만 6번이에요

저보다 열살~스무살 이상 많은 분들이 고백하면
불쾌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싫은티 내면 이해못하고 계속 들이대고
그래도 제가 거절하면 예의없다면서 되려 화내고

한번은
“누가 좋아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그렇게까지 정색하고 싫다고 하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하셨죠?
제가 꼭 잘못했다는것처럼 저를 당당하게 몰아부치시던데
대체 무슨 뻔뻔함인가요?


기억에 남는분 또 한분 계시네요
눈썹옆에 왕점 나신 남자분(40대 초반 확실함)

처음오신날 저보고
“고등학생? 대학생?” 하고 물어보셨죠
제가 대학교 졸업한지 좀 됐다고 하니까
“아 큰일날뻔 했네” 라고 하셨죠 그때부터 쎄했어요

근데 그다음날 바로 와서
번호 좀 달라고 폰 내미셨잖아요
그리고 한다는 말이 “저 29살입니다” 라고요

“제가 29살인데요?” 하고 제가 되물으니
갑자기 장난이었다고 34살이라고 했다가 제가 안믿는거 같으니 30대 후반이라고 말 바꾸셨죠
제가 사람 나이 잘 맞추는데 최소 마흔이었어요


끝까지 거절하니까 뭐라고 꿍얼거리면서 나가시던데
나이를 속일거면 한두살만 속여야지
무슨 자신감으로 흰머리 희끗희끗 보이는 분이 20대라고 거짓말을 하십니까?

또 한분은
50대 중후반이었는데 저보고 어린데 고생한다고 하더니
계산할때 사장님한테 저 맘에 든다고 제 번호 달라고 하셨죠

사장님이 내 딸이라고 안된다고 하니까 딸이 예쁘다는둥
딸이 아빠 안닮았다는둥 개소리 늘어놓고 나가셨죠

딸같으면 팁이나 주시던지 되려 소주 한병값 빼달라고 되도않는 애교부리면서 제 손목잡고 징징 거리셨던거 생각하니 속이 안좋네요

주말에 19살짜리 알바여자애도
아저씨들한테 두번이나 고백 받았다는거보고
기함했습니다

누가봐도 중딩고딩 얼굴인데 그 애기한테
번호 물어보는거 안쪽팔리셨나요?


여기가 무슨 이상한 술집도 아니고
동네에 있는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오는 평범한 식당에서
딸뻘,조카뻘 알바생한테 고백하는 분들은 대체 어떤 정신머리를 갖고 계신건가요?

중년 아저씨 손님들이 다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점잖게 식사하고 가시는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근데 꼭 한번씩 알바생들한테 고백하고
거절 당하면 되려 화내는 놈들이 있으니까 화가나는거에요

거절 당했으면 조용히 나갈것이지
왜 번호 안주냐 왜 튕기냐 비싼척 한다 는 개소리 좀 하지마세요

알바생이 만만하고 쉽게 보입니까?
아무나 찔러보면 넘어갈거 같고
“어머나! 저같은걸 좋아해주시다니요! 너무 황송합니다
감사해요 당장 제 번호를 알려드리겠어요!” 이럴줄 아시는건가요?

제발 고백 좀 하지마세요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가 그것도 나이 엄청 차이 나는 남자가
고백하는건
불쾌한 일이지, 기쁜일이 절대 아니에요

근데 왜 본인들이 고백하면
상대방이 기뻐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아가 왜이렇게 비대하죠

왜 당연하다는듯이 번호내놓으라며 화내시나요?
제발 자기 객관화 좀 하세요

그런분들 때문에
멀쩡한 다른 중년 아저씨들도 싸잡아 욕먹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제발 나이먹고 알바생들한테 추태 부리지마세요
추천수1,612
반대수95
베플ㅇㅇ|2025.11.19 21:17
개저씨들이 번호달라고하면, 명함달라고 요구하세요. 일단 명함조차없는 사람은 1차탈락이 되고, 명함을 건네받고 그 상황을 벗어날수있어요. 명함에는 보통 '회사이름 직급 성함등'이 적혀 있기때문에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알수있고, 니가 내 일터에 진상짓하면 나도 니 일터에가서 진상짓할수있다는 의미까지 줄수있지요. 명함이 없다는 사람에게는 희안한 사람 본다는듯한 눈빛을 가득담아 명함이 왜 없냐고 물으시며 자리를 회피하시고, 명함두고왓다는 사람에게는 다음에 오실때 주시라고 하세요. 명함을 건네받은후 또 그 손님이 와서 왜 연락 안햇냐고 물으시면 저랑은 안맞으신거 같아서요 라고 하세요. 진상짓하면 위에 언급햇듯 나도 니 일터에가서 깽판칠수있다는 뉘앙스로 저는 xx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랑 안맞더라고요 라고 말하세요.
베플ㅇㅇ|2025.11.20 07:33
이글에 싫어요 뭐임? 자라나는 할저씨 새싹들인가
베플|2025.11.20 05:17
비싼술집가서 들이대지못 하니 저 염병
베플남자|2025.11.20 04:41
10년도 훨씬 더 지난 예전 나 서빙알바할때도 그런 인간들 있었는데 참 희한해. 없어지지도 않아ㅋㅋ 다른사람들이랑 여러명이 같이왔을땐 세상 점잖은척 젠틀한척 해대더니 혼자와서는 이상한소리 해대던 50대 늙은이도 있었고 키가 나보다 작아서 정수리가 보이는 남자도 뭔 자신감인지 냅킨에 지전화번호 적어서 놓고가더니 다음에와서는 왜 연락안하냐는 인간도 있었고, 한번은 음식엎어 바닥닦으면서 괜한 서러움에 왈칵 울었었는데 이런일도 못견디고 울면 이힘든세상 어찌살아갈꺼냐 블라블라 위로해주던분도 있어서 그래도 이런어른도 있구나 했었는데 끝나고 나가서 술한잔사주고 싶다던 별 그지발싸개같은 인간들도 다 있었는데 지금도 꾸준히 무한생성중이네. 이게 참 문제가 이런사람들을 겪다보니 나도 첨엔 웃으며 친절하게 한다고했는데 이상하게 터지니 정말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들한테도 점점 무표정으로 대하게 되더라. 진짜 불친절에 싸가지없는 알바생들도 물론 있긴하겠지만 그중 대다수는 그런진상들때문에 그렇게되는건데 정작 그런진상들은 이런글들을 안보거나 지들 얘긴지 모른다는거.
베플남자ㅇㅇ|2025.11.20 08:25
그런새끼들이 요즘 흔히말하는 민주당 지지자인 스윗 영포티 영 피프티 성매매충 병신들임
찬반남자ㅇㅇ|2025.11.20 04:23 전체보기
그래서 영포티라는거임 나정도면 옛날 40대들이랑 다르지않나? 이런 자신감이 팽배해서 20대 알바하는 여자애 쉽게 보고 접근했다가 거절당하면 오히려 지가 화냄. 이런 아재들 겨냥해서 무슨 가출소녀 줏어다가 키운다는 내용의 남성향콘텐츠가 참 많이나옴. 오갈데없는 불쌍한 어린여자 데려다가 동거하고 살면서 자기한테 의지하게되는 그런 판타지개념 속에서 살고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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