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말 잘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ㅇㅇ |2025.11.25 15:57
조회 333 |추천 0
몇일 전 남편과 있었던 일이에요.28개월 아기가 있는데 집앞에 작은 어린이집 다니다가 내년도 3월에 집 근처 국공립 큰 어린이집으로 옮길수 있게되어 상담 예약을 잡아놨어요.국공립 어린이집도 대기 걸어놨었는데 혹시나 싶어 연락했다가 내년 3월 입소가능하다고해서 부랴부랴 남편한테 얘기하고 상담 잡고 맘속으론 이미 가는걸로 확정을 지은 상태에요.혼자 상담가기전에 생각하길 현재 정부 돌보미를 4시30분~7시30분까지 하고 있는데 아이랑 같이 집에 오셔서 저녁주고 현재는 주2회~3회 샤워시키기,놀아주기 하고있다가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7시쯤 되는데 그냥 보내드리고 있어요.CCTV설치되어있어 잘 놀고있나 가끔 보면 엄마랑 밥먹는다고 울고불고 안먹는다 울고불고 잘 놀다가도 자기 뜻대로 안되면 엄마 보고싶다고 울고불고..말로 잘 표현이 안되는 시기니 우는걸로 되는거 아는데 CCTV로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다고 선생님은 아기가 말로 충분히 할수있고 이해도 다 되는데 무조건 떼쓴다고 다 받아주면 더 안좋아진다고 그냥 냅두시더라구요.선생님말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30분 내내 우는애 그냥 냅두시는모습보면 내가 지금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일하나 싶고..집에 퇴근해도 애기 선생님이랑 밥도 안먹고 씻지도 않고있고하면 선생님 보내드리고 부랴부랴 옷갈아입고 애기 앉혀서 밥먹이고 놀아주고 어린이집 갔다온 가방 정리하고 설겆이하고 어른밥먹고..평일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요.엄마들은 그 외에도 할일이 많잖아요.몸으로 하는일 아니고서라도 머리로 계속 애기 기저귀 떨어졌나..아직 기침하는데 다음엔 다른 병원을 가볼까..간식은 떨어졌나..내일은 춥나 옷은 어떻게 입혀보내나 등등..정말 머리는 터질것 같고..저 혼자 국공립 어린이집 보내기로 맘은 이미 먹은 상태에서 36개월 이상되면 아기 샤워도 돌봄샘은 금지로 되어있는걸 알고 있고 그 이후로는 그냥 어린이집에 야간보육을 신청해서 퇴근하면서 픽업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이 집에서 야간보육하면 저녁까지도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구요.저녁이야 다 안먹으면 집에와서 뭐라도 먹이면 되는거고 어차피 애기 우는것보다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과 잘 노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지난주 주말 동생네 부부랑 같이 밥먹다가 어린이집 옮기는 얘기가 나와 얘길하다 자연스럽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을 꺼냈는데 남편이 저한테 왜 당신은 그런말은 나한테 공유를 안하고 이런데서 듣게하냐 넌 그렇게 공유를 안하는게 문제다라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드라구요.그냥 나 혼자 했던 생각이고 아직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고 36개월 이상 되려면 일년정도 더 남았는데 그때되서 또 생각해보고 얘기하면되지 몰 그렇게 얘기하냐고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기분이 나빠요.일부러 얘기 안한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찬 고민중에 하나였고 갑자기 어린이집 변경 얘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온건데 공유를 안하니 뭐하니 그런 소리를 왜 들어야하는지..평소에서 그런말 가끔씩해요.그 공유 안한다는게 뭐 애기가 감기걸려서 토요일 오전에 예약을하고 부랴부랴 가려고하면 넌 왜 그런 얘길 안하냐 그런식의 말들이요..병원 예약제라 당일 예약은 오전 9시 잔여시간 오픈이라 그시간 맞춰 아무거나 눈에 보이는 시간으로 예약하고 예약한 시간이 인접해있으면 부랴부랴 준비하면서 남편한테 애기 병원갈껀데 같이 갈꺼냐고 얘기하면 왜 미리 얘기를 안하냐 정해져 있던거냔 식으로 얘기해서 기분 나쁘게하고..가끔 제가 무슨 직장 상사한테 보고하듯이 보고해야하나...싶은 생각도 들고..나도 육아만 하는 가정주부 아니고 같이 일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혼자 전전긍긍 이 생각 저 생각 해야하는지도 너무 답답하고..어차피 그렇게 좋은 사이도 아니라서 애 크면 이혼하던가 버릴꺼에요.남편 애 재우러 들어가면 혼자 나가서 술마시고, 회사 끝나면 야근한다 핑계대면서 한두시간 야근하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들어오고..지는 그냥 집 회사 술 집 회사 술 이런생활하니 편하고 아무 생각도 없는거 같아서 한마디 확 질러버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싸우고 싶지도 않아요.지금 서로 필요한말 이외에는 남처럼 지내서 싸우면서 감정소비 하고 싶지도 않고..지금 이혼하는건 애기한테도 너무 안좋은것같아서 그냥 애기 아빠로만 냅두고 남편으로서는 없다생각하고 살고 있어요.남편한테 한마디 하고 싶은데 저는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편이 아니라 남편이 따박따박 얘기하면 말문이 막혀버려요.비꼬는 말투도 아니고 어떻게 한마디로 조근조근 날려줄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