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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출연한 배우 이문수, 폐암으로 별세… 향년 76세

쓰니 |2025.11.29 15:49
조회 34 |추천 0

 tvN 드라마 '시그널' 등에 출연한 원로 배우 이문수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이문수는 전날 밤 경기 양평군 소재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문수는 2022년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매진해왔다.
1949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년 시절 가족 생계를 위해 공무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해 뒤늦게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입학, 본격적으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한 이문수는 연극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리어왕'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묵직한 존재감, 인간미 짙은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할배 귀신' 역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고인은 '거룩한 계보', '천년학', '킬러들의 수다' 등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tvN 드라마 '시그널', SBS 드라마 '대물'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은 "화려함보다 배우로서의 정직함을 더 중시한 분"이라며 "세대와 작품을 초월해 자신만의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라고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세숙 씨, 아들 이주몽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20분, 장지 에덴추모공원.
사진=한국연극배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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