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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네이트판에 올려보라해서 올리는 글

정말내가문... |2025.12.01 20:59
조회 4,791 |추천 0
일단 5월에 결혼해서 결혼한지 6개월된 신혼부부야.연애는 1년 반 정도 하고 결혼했고 
연애하고 1년쯤 지날 때 위기가 찾아왔어.갑자기 성병이 생긴 거야. 음 완치불가한 평생 갖고 살아야하는.헤르페스.. 라는 근데 남편은 거기서 노발대발 했어.
자기랑 만났던 여자는 2명3년, 5년을 사귀었고 다 자기가 처음이였다는 거야.
화살은 나한테 돌아왔어. 
나도 그렇게 문란하게 살아오진 않았거든. 22살에 첫경험이었고 1년, 2년 사귄 사람들이 있었어.
그래도 결론적으론 남편은 날 책임진다며 우리는 결혼을 강행하게 됬어.
여기서 성병얘기가 왜 나오냐고? 우리가 부부싸움할때마다나오는 얘기거든. 우리가 왜 결혼했을까.어쩔 수 없이 이렇게 시작되는 레파토리야.
일단 남편과 나의 하루일과를 설명할께.
남편은 유튜버야. 콘텐츠창작이라던지. 집에서 재택을 하고 있어.물론 정말 단순히 취미 생활로 유튜버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내 남편은 정말 오래해왔고 몇 만구독자가 있어.
연애 초창기부터 얘기하자면 남편은 몇 년된 유튜버. 변함없이 그대로고 
나는 서른 먹도록 집밖을 나서본 적이 없는 보수적인 집안의 딸이야.요리 간단한 김치볶음밥, 달걀국 이 정도만 해본 수준.
남편은 그에 반해서 자취경력이 10년은 넘는 학생때부터혼자 나와 살았던 사람이야, 그만큼 요리도 잘하고 내가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실제로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 물어보면 잘 알려주기도 했고
근데 연애랑 결혼은 많이 다르다고 체감을 심하게 했던게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뭘 물어보면 왜 다 물어보고 하려고 해?검색도 하고 인터넷에서 찾아봐. 라고 하더라고자긴 자취하면서 할 줄 몰라도 다 그렇게 찾아서 했다고그래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 싶어. 내가 안 겪어본 거 찾아할 수 있는 거니까.
남편은 항상 일어나서 밥을 차려줬어. 물론 밥은 내가 한 밥이지만 적어도 반찬이나 끼니만큼은 다 자기가 해줬었어.
일 다닐때는 거의 뭐 남편이 전업주부였지. 
일 마치고 오면 남편이 저녁해주고나는 기껏해봐야 식세기나 로봇청소기 돌리는게 다였으니까.그런데, 결혼식 날짜 기점으로 직장인인 내가 회사에 트러블이 발생해
나는 연차를 안쓰고 모아서 신혼여행을 가겠다고 한 달에 한 번도 안쉬고모아놓은 상황이였고 회사는 소인원으로 굴러가는 회사라 그런 나랑 협상을 안해줬어.
위에 상사한테 허락받아오면 해줄게 해서, 허락을 받아갔는데. 대표가네가 결재를 받아왔다고 되는게 아니야. 내가 최종결정자인데? 하더라고그래서 결혼식 2달 남기고 퇴사하게 됬어. 남은 연차는 이어서 쉬고 며칠자로 퇴사날짜 하라고 하더라고그래서 백수가 된지는 9개월 차야. 
내가 요리외에 부수적으로 하는 건 청소와 설거지가 주야.가스레인지가 더러우면 가스레인지도 청소하고 주방후드도 청소하고욕실청소도 씻으면 그때 그 때 바로해. 하는 김에 다 하는 편이야. (밥먹는 김에 밥 그릇 치움. 씻는 김에 욕조도 닦고, 변기도 닦음.)
남편은 반대로 자기가 머리 감으면 머리 감은 것도 안 치워서내가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은 뭐라고 안하겠는데. 제발 욕조망에 있는 자기 머리카락이랑 트리트먼트 뭉친 건 버려달라고 얘기했어.
남편이랑 나는 볼일 볼 때 화장실을 따로 써.남편이 변기 올리고 쓰는 게 편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집볼때도 일부로 화장실 무조건 2개있는데를 찾았어.씻는 것도 그 화장실에서 했었는데. 안방 화장실은 내 화장실이니까.안방에서 자는데 동선이 불편하다고 씻는 걸 안방화장실에서 하겠다 해서 그래. 라고 했었어. 여기까진 좋아. 
근데 변기커버 올리고 가는 거랑 소변튀는 게 너무 싫어서솔직히 그냥 저 방 화장실만 썼으면 좋겠어.
밥먹고 나서는 바로 그릇치우고 식세기 정리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편이야.남편은 먼저 일어나서 밥을 먹어도 안 치우고 테이블위에 올려두는 편이고그럼 내가 느즈막히 일어나서 굳어버린 거 개수대에 뜨거운 물 틀어놓고 불려알다시피 식세기도 굳은 음식물을 닦아내진 못하거든.
그리고 요리로 부딪혔어.다른 평범한 가정들은 와이프들은 집에서 어떻게 하는지 얘기들어봐하더라고. 나라고 모르겠어.. 알지.
그래서 나는 지금이랑 다르게 반찬도 직접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콩나물국, 미역국, 깻잎김치, 봄동무침 
여기서 깻잎김치를 할 때 문제가 생겨, 깻잎 하나하나 씻어서 하나하나 양념묻혀야하는 거고나는 요리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까 속재료들 얇게 써는 것도 한시간 반이 걸렸어당근이랑 양파 얇게 써는 거, (채칼은 위험하다고 손다친다고 차라리 쓰지 말라고 만류해서 안썼음.) 
200장 살짝 넘게 묻히는데 4시간 걸렸다고 (써는데 1시간 반, 묻히는데 2시간반걸림) 차라리 하지 말라고 시간효율이 안난다고 사먹자 하더라고..
친정엄마가 무도 두개 줬는데다가 집에 무가 하나 더 있어서 깍두기도 만들려고 그랬는데.내가 시간이 얼마나 걸렸냐가 무슨 상관이야?가정적이고 평범한 주부를 바란다면서 시간효율따지고 나한테 너무 계산적이야.그래서 그 날 새벽내내 울었어. 우리를 위해서 반찬을 해줘서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면 될걸.
나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게제육볶음이라던가 닭도리탕이라던가 고기요리가 너무 무섭게 느껴지더라고핏물제거라던가 물컹거리는 식감이라던가.
그걸 알고는 있지만 남편이 하도 뭐라하니까.이번에는 요리학원에 다녀보기로 했어 한식자격증따는 걸 목표로
여기서 부턴 좀 두서없지만 내 얘기를 해볼께. 
어려서부터 스스로 뭔갈 해본 기억이 잘 없어.학원다니기 바빴거든. 컴퓨터학원,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 주산학원, 전과목학원, 미술학원영어과외, 수학과외. 학원가방 놓고 학원가방 다시 매고 나가고스스로 자습하는 방법도 몰라서 학원 끊었을땐 혼자 시험공부한답시고 공부하다가시험범위를 넘어가거나, 바로 이전 단원 시험공부를 한다던가 터무니 없는 실수도 많이 했었어.
그리고 중학교때 봤던 오디션, 캐스팅들도 전부 엄마 선에서 거부로 끝났었기에난 꿈도 희망도 없이 고등학생이 됬어. 인문계도 억지로 갔고. 그러다가 결국 고등학교 2학년때엄마한테 난 이 성적으론 대학 못간다. 하고싶지도 않고 의지가 없다. 했지. 엄청 울고 무릎꿇고 빌고 사정했어.
그래서 고2때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던 배우고 싶던실용음악학원 들어가고 고3때 기획사에 들어가 연습생이 됐어.그리고 반년 뒤 같이 연습하던 메인댄서 포지션인 친구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뛰는 것도 힘든 상황이 되면서 여자팀이 엎어지고 남자팀이 회사의 1순위가 되면서나는 다른 회사 소개 받고 회사에서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내 첫회사가 끝나고그러고 부터도 많은 회사에 붙고 내 선택으로 많은 회사를 갔어.내가 붙은 회사가 열두군데면 내가 선택으로 들어간 회사는 4군데야.지금도 실은 못버리고 캐스팅받았던 명함들 20장 넘게 다 가지고 있어...
아무튼 이런 성장과정속에서 정말 나쁜 어른들도 많이 만나고은근히 스폰을 권유하며 이런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만나고자기랑 사귀기만 하면 1,000만원을 주겠다.(19살때 일임.) 이런 사람도 있었고나는 진짜 결코 그렇게 까지 데뷔를 해야하나 싶어서, 아직 진짜 사랑도 못해봤는데하고 다 거부했었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 때는  고등학교 인문계 수준별반이 최하반, 중하반, 중상반, 최상반으로 나뉘거든나는 영수과외를 받으면 최상반, 영수과외가 없어지면 최하반이 되는 아이였어.물론 최상반 수업은 뭔 소리를 하는지 못알아들으니까. 제가 듣기에는 수준이 높아서중상반으로 갈게요. 하고 또 중상반에 가서도 제가 듣기엔 수준이 높아서..가 반복되서 최상반 점수에 최하반에 계속 있기는 했지만.
남편은 내가 과거에 갇혀있는 사람, 얽매여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해.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야.왜냐하면 나는 내가 지금에 성격에,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과거의 내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거든.
스스로 생각하는 내 모습은 사교육 폐해자.자기개발 못하는 사람. 그냥 일이나 다니자. 라는 마인드야.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했을때 어렵다. 수준이 높다 도망치자.라는 마음때문에 포기한게 너무 많아. 내가 학원다니고 자격증 공부했던거 컴퓨터활용능력 1급, 회계1급, 세무2급이거든컴활1급은 너무 어려워서 그 영문수식넣는 부분에서 멘붕와서 2급으로 낮추려고2급학원 수업 엄마가 끊어줘서 들었는데. 그것도 수업 두 번가고 못갔어.못할 거 같더라고.
내가 지금 이 얘길 이렇게 두서없게 한 이유가 남편이이런 나를 비정상 취급하기 때문이야.
나는 평범하게 살아간다의 가치관이 남편이랑 정반대인거 같아.내가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기준은 남들처럼 똑같이 출근해서 돈벌고집와서 집안일 하고 이런 기준점인데 남편은 왜 집에서 핸드폰만 하냐. 자기 개발 안하냐위기감 안드냐. 보통의 가정주부들은 으로 시작해.결혼전에 왜 부모님이 엄마친구아들, 아빠친구딸 들하고 비교하는거 처럼.우리고모는, 우리 엄마는 내가 봐온 어른들은으로 시작하더라고
솔직히 그럼 내가 드는 생각은 뭔지 알아? 그럼 나랑 연애하면서나를 걸렀어야지. 내가 이런 사람인걸 알면서도 결혼했으면서속도가 느려도 더뎌도 이해해야지. 왜 일반적으로 살림하는 주부들을 못따라간다고핀잔일까. 차라리 지금이라도 선봐서 딱 맞는 사람이랑 결혼할래?나는 네 속도가 따라가기 버겁다고 말하고 싶어.
왜냐하면 계속 보채거든 나이는 먹지. 애도 빨리 안 낳으면 노산이지.미래에 어디살지, 어떻게 본인일에 안정성을 더 추구하지 미래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골똘히 사는 사람이야.
반대로 나는 현실에 안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면 일다녀야지. 하는 타입이고새로다니는 회사가 출산휴가 못준다고 빽빽거리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살아갈 사람인데
남편은 그런 걸 못보거든 공무원하면 육아휴직 쓸수 있다고.. 제발 뭐라도 해봐 해서 공무원 공부 시작했다가 25년도 영어시험보고 10점 나와서 접었어. 문법도 기억 안나서 고3문제집도 꺼내와서 봤었어.
남편이 나보다 영어 잘하니까 풀어봐. 하고 시켰는데 본인도 어려운거 인정하더라고
내가 유난인건지 남편이 유난인건지아니면 둘다 유난이 아닌데 우리가 너무 안 맞는 건지.
우리 싸움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크게 하나가 있는데첫 번째가 나는 화가 나거나 울분이 터지면 말을 못하는 타입이야갑자기 목이 메인다던지 눈물이 난다던지 혼자 감정을 추스리고 할말을 정리하지 않으면감정이 폭발해서 과한 말이 나올 것 같아서 혼자 울거나 추스릴 시간이 필요해.
근데 내 배우자는 그런 나를 전혀 이해못하고 내가 회피한다고 얘기해.심지어는 오래 일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속도 미식거리고 안 좋았는데.컨디션이 안 좋아서 자고 내일 얘기하면 안 될까 이걸 오래 했더니 속이 미식거려하고 얘기했는데도 내가 회피한다고 뭐라고 하더라고.그리고 나같은 사람을 본적이 없대. 이렇게 대화를 잠시 쉬고 싶은데 강압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는 배우자의 태도가 옳은 거야?
챗지피티랑도 많이 얘기했었는데남편이 나한테 원하는 건 편리함+기능+즉시성장+즉시적용이래.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건 이해+속도조절+상호존중+소통 이거든.
내가 하도 챗지피티랑 얘기하니까.주변 친구들한테 얘기하라 그러더라고?그래서 내 결혼 축하한다고 축복해준 친구들한테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니까.
네이트판이나 인스타그램이나 상담센터나 어디라도 우릴 얘길 해봐.내가 비정상이야? 자기가 잘못된거야. 라고 얘기하더라고.
남편왈 연애하면 바뀔줄 알았지. 결혼하면 바뀔줄 알았지.애생기면 바뀔까? 포기해야할까.
정말 내가 잘못 된 걸까. 아니면 우리가 너무 다른데 엮이면 안 될 사람이 엮인걸까.
조율할 수 있을까.내가 달라질 방법이 있을까.
1.봄에 결혼했으나, 신혼여행 못감. 남편의 컨텐츠일정 뭐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 못감.
2. 신혼여행 고르라 해서 골랐으나. 나는 휴양지에서 바다보면서 누워있고 싶은 타입.남편은 휴양지에가면 무조건 액티비티 스킨스쿠버다이빙이나 보드나 이런걸 하지 않으면돈이 아깝다는 마인드라 안된다고 해서 결렬됨. 
그래서 결국 문화탐방을 목적으로 동유럽 고름 근데 소매치기나 치안 문제 있다고 거부해서 패키지로 알아봄.패키지에 쇼핑이 있다고 쇼핑빼라고 해서 다시 알아봐서 컨펌받아야 했으나확인 안해줌 그래서 아직 못 감.
3. 모든 주도권이 남편에게 있음.남편이 날 못미더워함. 내가 못미더운 사람이여서 그렇지는 않음.애초에 남편은 자신 아니면 사람을 못 미더워함. 편집자 쓰는 것도 구해봤는데자기가 그 영상을 봐야하고. 뭐가 마음에 안 들고 시시콜콜 따지다가 자르고 결국 본인이 다한다 했음.
4. 남편이 핀잔을 주는게 일상임. 내 동생은 놀러왔다가"언니 형부가 저렇게 뭐라고 하는데, 언니 열 안받아? 사사건건 가르침조인데. 나라면 저런사람이랑 못 살듯 했음." 나는 뭐라 했냐면  배울점이 많아서 좋다 했음. 나도 사람인지라  화날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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