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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 (답글)

이연257 |2025.12.02 22:57
조회 315 |추천 1
저는 70년생이고, 생일이 지났으니 만으로 56?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쓰니님,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이곳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은 -내 인생- 혹은 -우리 인생-의 답을 남에게서 찾겠다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스스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적는다 하더라도 글이라는 것은 작성자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적어집니다.이상할 것 없습니다.어릴 떼, 반성문이나 일기를 적어 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반성은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그래요, 사정이 있었다가 대부분 들어가죠,그냥 반성만 하면 될 것인데, 어쩔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을 적죠.   왜냐고요?  간단합니다.  나 스스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라고 자신 스스로부터 다독여야 하기 때문이고, 반성문이든 일기든 그걸 읽는 사람이 그것을 알아봐주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남편의 나이, 시댁에 대한 지원, 자녀들에 대한 지출...문제를 해결하는 전제조건은 역지사지입니다.상대가 내게 공감해주기를 바라기 보다, 과연 나는 상대의 입장, 주장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가, 아니.. 적어도 공감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가?이 부분은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물어보고, 자문하고, 자문해야 합니다.잘 모르겠다에서 끝내버리면 안됩니다.냉철하게, 냉정하게.. 나는 과연 상대(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고는 있는가?이 부분은, 부부 두 분 모두가 같이 자문하고, 자문하셔야 합니다.이 부분이 선행된 이후, 적어도 -나만이 옳다-. -내 주장만 들어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그래, 서로 각자의 입장, 상황, 상대에 대한 바램.. 이거라도 들어보자는 마음이어야만 합니다.
이제, 대화가 시작되면, 각자가 생각하는 상대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마세요.목구멍까지 차오르더라도 말하지 마세요.그저, 각자가 각자의 얘기만 하세요.각자가 발언시간을 정해 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발언이나 주장이 무한정 길어줄 수 있음으로 3분 정도로 정해 놓고, 그 시간이 되면 어떤 말 중이었든에 상관없이 말을 멈추는 것으로 하고, 상대방의 3분 발언, 주장을 듣는 것으로 해봐요.찬스는 3번. 뭐 1번이든 2번이든 상관없지만, 삼세번은 해봐야지도 있으니까요.
대화가 시작되면, 솔직해져야 합니다.대화의 규칙은 정하기 나름(각 3번 발언 후 3분 정회 등)이지만, 솔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서운함이 있었다면 그 서운함까지도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 빙빙 돌려 말하는 것은 자칫 상대가 오해를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말하고자 했던 의도와 다르게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절대 욕설, 비속어는 사용금지이고, 상대의 집안이나 부모님에 대해 언급할 경우에는 반듯이 존칭을 제대로 붙어야 하며, 가급적 부부간 대화는 -존칭어-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물어도 답은 없습니다.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저는 쓰니님의 배우자분보다 겨우 몇 살 많지만 한 달에 160만 원으로 살라고 하면 미쳐버릴 것입니다.수십년을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기분 내키면 하루 술값으로도 쓸 수 있는 돈으로 한 달을 살아라?죽기 싫으면 살아야겠지만, 그러한 삶에 지치고 자포자기할 지도 모르지요.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각양각색이고, 어떤 이는 한 달에 30만 원으로 살아갑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입니다.
두 분이 공통으로 바라는 것이, 가정의 평화, 서로간의 이해, 부부간의 정이라면.. 사실에 기반한 솔직한 대화만이 답이라는 것입니다.남들 어떻게 사는지가 뭐가 그리 궁금하십니까?남은 남이고, 님들은 님들입니다.대한민국의 평균을 세계로 넗혀보면 그냥 상위 30% 찍습니다.남들은 이렇네, 저렇네.. 남은 저만큼 있네 어쩌네.. 도대체 왜 -자신의 행복-을 남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인가요?
이렇게 말해보겠습니다.남편이 160만 원 용돈으로 쓰고, 본가에 생활비 보태주면 쓰니님 부부는 굶으며 살아야 합니까?아내분이 노후를 위해 지출 좀 조정하자 하면 어느 부분에서 줄일 수 있을지 함게 살펴보는게 그리 어렵습니까?살고 싶은대로 사는 인생은 없습니다.
역지사지, 사실에 기반한 솔직한 대화, 배려, 존중..이런 키워드만을 두고 3분제한으로 대화를 한 번 해보십시요.단, 절대 술을 마시면서는 하지 마시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라고 쓰니님이 물으시기에 여러분 중의 하나일 제가 댓글을 달아 봤습니다.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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