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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끄적인거 가져옴(부끄)

ㅇㅇ |2025.12.04 17:23
조회 128 |추천 1
지금 내가 하는 사랑은, 예전이랑은 아주 다르주게.
어릴 적에 정해진 시간 속에서, 대본 들고 너랑 나랑 역할 맡아가멍
그저 소꿉장난 하던 그 시절이랑은 영 딴판이주게.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그 어렸을 적처럼 연기 허멍 사랑을 한다카민,
그건 기껏해봐야 곁다리일 뿐이주게.
웬만한 사람들은 사랑할 적에,
자기 감정 연기할 만한 그 여유도 없는 거 주게.

사랑도 안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척 허는 사람,
이전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는 척 속이멍 지내는 사람…
무슨 연기 같아도, 다들 사랑이라는 틀 속에서
그 연기를 방패 삼아 움직이는 거 보면,
난 신기허다니게.

사랑은 나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아붙이멍도,
살면서 이렇게 솔직한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도 허주게.
내가 네게 쓴 편지에 거짓을 묶어 보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주만,
나 혼자 보는 일기장 속에는
진실처럼 꾸며진 거짓을 같이 넣어두곤 허지게.

필요 없거나, 이제 좋지 않다 싶은 것들은 한데 모아 한 번에 버리는 버릇이 있는데,
왜 그 일기장은 아직도 쓰고 있는지, 나는 모르쿠다니게.

어떤 사람들은 남을 뭐라 카입서,
그게 능력인지 아닌지도 모르겄주만
말이랑 행동으로 남의 많은 걸 자기가 쥐게 만든다카민,
그거보다 내 속을 제일 잘 아는 나를 조종하는 게
훨씬 쉬운 일 아니쿠과.

나는 맨날 나 스스로에게 걸려들어가멍
나를 조종허고 통제허는 짓만 허지,
남의 마음을 조종허거나 사람을 쥐락펴락 하는 데엔
관심도 재능도 없주게.

그라멍도, 사람들은 이미
자기 스스로한테 제일 많이 잃고 빼앗긴 거 아닐까 싶주게.
이렇게 주절주절 말허멍도,
정작 내가 제일 솔직하지 못한 사람 아니쿠과 하는 생각도 들주게.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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