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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지미, 서울영화센터에 추모공간…"오늘(11일) 부터 조문 가능"

쓰니 |2025.12.11 10:59
조회 18 |추천 0

 김지미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원로배우 고(故) 김지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영화계가 국내에서 고인을 기리기 위한 별도의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영화인협회는 11일 오후 서울 충무로에 있는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오는 14일까지 추모객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장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인과 팬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다.

김지미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사인은 저혈압에 의한 쇼크다. 지인의 집을 방문하던 중 갑작스러운 증세로 병원에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화인협회는 당초 영화인장 준비에 나섰으나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바라는 유족 뜻에 따라 계획을 철회했다. 유족은 미국 현지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10일 화장이 완료됐고 오는 12일 장례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별도의 추모공간을 마련해 국내 구성원들이 고인을 추모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고 김지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40년생인 김지미는 1957년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데뷔, 이듬해 '별아 내 가슴에'를 통해 스타가 됐다. 이후 '비오는 날의 오후3시'(1959) '바보온달과 평강공주'(1961) '장희빈'(1961) '혈맥'(1963) '이수일과 심순애'(1965) '토지'(1974) 등의 작품을 통해 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 등을 휩쓸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연기 활동뿐 아니라 정책과 행정에도 깊이 관여해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1995),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1998), 영화진흥위원회 위원(1999) 등을 역임했다. 1985년에는 '지미필름'을 창립해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총 네 차례의 결혼과 이혼으로 화려하지만 굴곡진 개인사를 겪기도 했으며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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