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평온한 심장을 매일같이 뒤집어놓는 남편 이야기,
아니 밤의 생태계 그 자체인 인간을 들고 왔습니다.
저희 남편이요—
일과 후에 집으로 귀가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의 진짜 ‘출근’은 저녁 10시부터 시작돼요.
바로 나이트클럽.
그렇죠, 그 조명 반짝이고 음악 쿵쾅대는 그곳.
남편은 거기서 뭔가를… 혈연 관계처럼 챙깁니다.
바텐더보다 더 자주 가고,
단골손님이 아니라 거의 업장 기둥이에요.
얼굴 인식되는 수준이 아니라
“형 오늘도 오셨네요” 하고 의자까지 빼줌.
그리고 그 안에서 하는 짓은요?
아주 심플합니다.
여자들한테 말 걸기.
매일.
똑같이.
지치지도 않음.
업무 태도만큼은 퍼포먼스 최상급.
제가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나이트에 가서 여자들이랑 놀고 싶은 거야?”
남편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말하죠.
“아니야~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 가는 거지!”
네. 분위기가… 좋겠죠.
저는 제 속에서 불꽃놀이 하는 분위기 느끼고 있는데요?
가장 황당한 건,
남편이 ‘자기는 바람피우는 거 아니다’라고 우기며
오히려 저를 설득하려 한다는 것.
어휴…
그 말 하는 순간 이미 바람 정산 완료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이쯤 되면 제 감정이 롤러코스터예요.
화났다 → 한숨 났다 → 웃기다 → 다시 화난다
업무적으로도 감정 노동이 너무 과다됨.
근데 또 기가 막히게,
제가 폭발 직전이면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여보, 나랑 국밥 먹으러 갈래?”
하면서 귀엽게 구는 척합니다.
이게 더 얄미워요…
국밥으로 일이 해결될 거라 생각하나?
그래서 지금 저는
우리 집의 가정 유지 프로젝트를 위해
진지하게 전략 세우는 중입니다.
대화, 규칙 설정, 행동 패턴 모니터링…
필요하면 KPI 재정의까지 갈 예정.
밤마다 나이트 뛰어다니는 남편,
이대로는 절대 못 둡니다.
일단 저는 지켜보고 있어요.
하지만 오래 지켜보지는 않을 겁니다.
전통 관점으로 말하자면
가정이 먼저고 책임이 먼저니까요.
선 넘으면 선을 그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