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손이 좀 떨리네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애매하고, 혼자 끌어안고 있기엔 너무 무거워서 용기 내 적어봅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2년 넘게 만나왔어요.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주변에서는 “너네는 진짜 안정적이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죠. 저도 그렇게 믿었고요.
문제는… 그 믿음이 전부 제 착각이었다는 겁니다.
어느 날 우연히 남자친구 휴대폰을 보게 됐어요. 일부러 본 건 아니고, 사진 하나 보려다 알림이 뜨더라고요.
낯선 이름, 낯설지 않은 말투.
“오늘도 즐거웠어”
그 문장 하나로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처음엔 제가 오해한 줄 알았어요. 스스로를 말리면서 넘기려 했죠. 그런데 대화를 조금 더 보니, 이건 실수가 아니었어요.
저랑 데이트한 날 밤, 다른 여자랑 통화하고
제가 아프다고 집에 간 날, 그 사람을 만났더라고요.
가장 아팠던 건, 들키지 않기 위해 정말 치밀했다는 점이었어요.
저한테는 늘 바쁘다, 피곤하다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시간과 감정을 아낌없이 쓰고 있었던 거죠.
따져 물었더니 처음엔 발뺌하다가, 결국 “진지한 건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깨달았어요.
문제는 상대가 아니라, 저를 대하는 그의 태도였다는 걸요.
지금 저는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사랑했던 시간들이 거짓 같아서 더 괴롭고,
그래도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