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매미 울음
유안진
사랑과 미움의
또한 세상살이의
단맛 쓴맛을
죄다 알아버린 사람
그래
허무의 길 잘든
초로初老의 음성으로
한 옥타브 낮추어
짚어내오는
일제말기의 구성진 노랫가락
멍들대로 멍든
가슴을 후벼 씻는
물결소리다
바람소리다.

말매미 울음
유안진
사랑과 미움의
또한 세상살이의
단맛 쓴맛을
죄다 알아버린 사람
그래
허무의 길 잘든
초로初老의 음성으로
한 옥타브 낮추어
짚어내오는
일제말기의 구성진 노랫가락
멍들대로 멍든
가슴을 후벼 씻는
물결소리다
바람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