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몇 년 된 평범한 부부입니다. 문제는 매년 이맘때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반복됩니다. 남편의 “또 크리스마스냐”라는 말이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거창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은 아닙니다. 트리 장식에 풀세팅, 비싼 선물 이런 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그날만큼은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 같이 밥 먹고 분위기 조금 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남편은 크리스마스 얘기만 나오면 귀찮다는 반응부터 합니다.
“매년 하는 걸 뭐 그렇게 의미 부여하냐”,
“그냥 평일이랑 똑같이 보내면 안 되냐” 이런 말들이요.
처음엔 저도 이해하려고 했어요. 피곤할 수도 있고, 성향 차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해마다 똑같이 반복되니 점점 서운함이 쌓이더라고요.
저 혼자만 의미를 두는 느낌, 저 혼자만 기대하는 사람처럼 느껴져서요.
남편은 특별한 날을 챙기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저는 그런 날조차 무심하게 넘기는 태도가 서운합니다. 큰 이벤트를 원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 감정 차이도 제가 참고 넘겨야 하는 걸까요?
이게 단순히 크리스마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기념일과 감정 표현까지 이어질 것 같아 더 고민됩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부부 사이에서 이런 감정은 당연한 건지 솔직한 의견이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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