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윤종신, 정용화,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음악평론가 故 김영대 / 마이데일리 및 윤종신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요계와 방송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48세.
25일 오전 김영대 유족 측은 고인의 소셜미디어(SNS)계정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부고 글이 게시됐다. 고인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불과 하루 전까지도 고인은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기에 비보는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 녹화 방송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해당 방송은 부고가 전해지기 직전인 이날 오전 송출됐다.
이에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된 것이다.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를 접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제작진 모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가수 정용화가 음악평론가 故 김영대를 애도했다. / 정용화 인스타그램가요계에서도 추모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가수 정용화는 이날 SNS를 통해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주었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인증샷이 담겼다.
가수 윤종신도 "영대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라며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이야기들 나누자"고 애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광진, 이상순 등 음악인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고인과의 개인적인 추억을 전하며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는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며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적었다.
허지웅은 또 "그는 가족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었다"며 아이들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함께 나눴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기렸다.
에미상 중계를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왼쪽)와 음악평론가 故김영대 / 김영대 인스타그램1977년생인 김영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을 분석한 평론으로 국내외에서 'K-팝 전문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과 MAMA AWARDS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1977년생인 김영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을 분석한 평론으로 국내외에서 ‘K-팝 전문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과 MAMA AWARDS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