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뮤즈=김지혜 기자]배우 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故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그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세 번째 소환 후 나흘 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선균은 간이시약검사를 비롯한 정밀 감정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신은 공갈 협박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공갈범들과 자신의 진술 중 신빙성을 가리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으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봉준호 , 장항준 감독,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故 이선균이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형사사건 공개금지와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법령의 제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전직 경찰관은 지난 2023년 10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작성한 이선균 마약 의혹 사건 보고서 등을 촬영해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까지도 이선균을 향한 영화계의 그리움은 계속되고 있다. 고인과 작품을 함께 했거나 친분이 있는 배우들은 등 동료들이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故 이선균은 1999년 데뷔, 드라마 ‘하얀거탑’,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잠’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