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없어야 이 사람들이 행복할거 같다고.
제 가족들은요 너무 좋은 사람들 뿐이예요. 책임감도 있고 사람으로서나 부모로서나 언니로서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제가 그들을 따라갈 정도로 강하지가 못해요. 저는 쉽게쉽게 살고 싶어요. 전 이번년도에 적당히 주변사람들은 알만한 지방대를 갔어요. 그것부터가 가족들은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럴 수 밖에요. 어릴때부터 공부안하고 그림만 그려서 대학가려고 설치던 제가 고작 지방대를 갔으니 지원해주신 부모님이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지방대에서 열심히 하자! 하겠지만 저는 글러먹은 사람이라 지방대에서도 그냥 장학금정도만 받으면서 적당히 지내고 싶어요. c+이든 d+이든 b+이든 졸업하는데 지장없고 장학금만 받으면 만족하는데 가족들은 그렇지가 않아요. 다들 너무 굉장한 사람들이라 다들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언니가 절 보며 너는 뭘 믿고 인생을 그따위로 사냐고, 왜 안되는 걸 아는 새끼가 지금에 최선을 다하지
않냐고 욕해요. 하지만 저는 그 말이 잘 와닿지 않아요. 남들이 인정을 안해줘도 그냥 나 먹고 나 잘 수 있는 정도로만 살고 싶은데 가족들은 제 쪽을 이해할 수 없어해요. 티비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은 인생은 제게 필요없는데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이걸 받아주지 않으니 솔직히 힘들어요. 지원받는 만큼 결과를 내야하는데 솔직히 전 제가 봐도 공부에 재능이 없어요. 무언가 하나를 진득하게 할 줄을 모르고 공부하다 지우개로 지워서 생긴 지우개가루에 한눈 팔려 그걸로 또 딴짓을 해요. 그냥 20년동안 살면서 열심히 공부한게 대학들어와서 1학기 때 한기 처음이예요. 물론 중고딩 때도 시험을 망치고 크게 혼나서 몇번이든 열심히 공부하려고 다짐하고 학원도 열심히 다니면서 노력했는데 제 머리가 부족했나봐요. 1분전에 본 건데도 기억을 못하고 아까 개념을 배운건데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공부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어요.
너무 제 한심한 모습만 적는 것 같은데, 이부분에 대해 욕하고 싶으시겠죠? 알면 더 노력해라. 잘해라 라고. 하지만 그게 안되요. 전 남들보다 못남점이 더 많고 머리가 빠가사리라서. 언니가 저보고 그렇대요. 남들이랑 똑같이 해도 남들만큼의 결과가 안나와요. 열심히 할 의욕도 안생겨요. 공부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도, 만화도 책을 읽는 것도 전부 남보다 뒤쳐지는 거 같으니까 더 노력해야지 란 생각이 안드는 건 제가 그정도의 한심한 사람이라 그런거겠죠.
이젠 모르겠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생각해도 이번학기 점수는 최악이라서 혼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제게 지원을 끊으려고 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부모님은 또 실망을 해요. 거기서 왜 네라고 하냐고. 다음에 더 잘할게요 라고 해야지 닌 그러니까 안되는 거라고. 그치만 이것만큼은 정말 나만의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저런 대화도 몇번이고 했어요. 부모님께 몇번이나 다음엔 잘할게요 라는 대답을 핬는데도 안됐으니 더이상 부모님을 기대시키는 것도 못할짓이란 걸 알아서 네라고 하는 것 뿐인데 화를 내니까 당황스럽고 무서워요.
저희 가족은 화가 많아요. 다들 본성자체는 착하고 좋은 사람들 이지만 다들 고집이 쎄고 자기 주장이 강해요. 그래서 30분만 대화해도 말싸움이 번지는 경우도 자주 있어요. 그리고 전 그게 너무 무섭고 싫어요. 화날만 한 일에는 혼나는게 당연하지만 이렇게까지 회낼일인가 싶은게 너무 많아요. 특히 언니가요.
죽고 싶어요. 나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 가족을 보고 싶지는 않은데 그들이 나에게 바라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질 않아요. 날 이해해주려하다가도 역시나 이해못하겠다는 그 눈빛이 무서워요. 인생을 쉽게, 즐기며 살고 싶다는 기 그렇게 잘못 된 것일까요. 내가 없어진다면 우리가족이 조금 더 행복해질까요? 이렇게 멋진 사람들 속에서 왜 나같은게 태어난 건지 모르겠어요. 안좋은 유전자만 받은 것 같고, 언니한테수 듣은 폭언은 항상 내 숨통을 죄어와요. 언니 얼굴보는 것 마저 힘들어요. 언니랑 둘이 있기 싫어요. 언니가 죽던지 제가 죽던지 누구한명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인건 맞는데, 그 폭언의 수위가 쎄니까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부모님은 뭐든 잘하고 나보다 믿음직한 언니의 말만 들으니 가족중에 제 편은 없는 것 같고 내가 이들과 함께 있어도 되는 걸까 싶어요. 어떻게해야 죽을 수 있을까요. 죽을 용기는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알려주세요 주 정말로 간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