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장훈 미르/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미르 계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미르 결혼식 유출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12월 2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장훈은 지난 21일 엠블랙 출신 미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뒤 신랑신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가 비연예인 아내 얼굴을 공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미르 측은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었다고 공식 해명하며 "2부 때 공연을 재밌게 잘해줬는데 이렇게 난리가 나버렸다"며 김장훈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미르 누나인 고은아와 친하고 엄마랑도 친구다. 2부 축가를 하고 신랑 신부 퇴장하는 걸 살짝 올렸다. 추억으로 올린 건데 그다음 날 전화가 엄청 왔더라. 그런 거 트라우마 있다. '터질 게 없는데?'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장훈은 "비공개인데 여론 뭇매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 죄송합니다 했더니 고은아가 전화 와서 비공개 아니라고 하더라. 잡지 화보까지 찍었다더라. 미르 측이 곤란해진 게 이러다 잡지 화보 내면 욕먹으니까. 꿈을 꾼듯한, 크리스마스의 악몽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비공개 아니었다는 걸 알았을 때도 사과문을 안 내린 게 사람 생각이 다 달라서 변명을 하면 또 논란이 될 수 있다. 예민한 직업이면 초상권을 조심했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욕먹고 말자 싶었다. 다행히 미르 측이 영상을 올려줘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