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에 티오가 남았는데 오랫동안 빈자리였음
근데 타 부서에서 경력자가 옮겨 온다는거야
다들 기대하고 기다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부장이 기대하지 말라고 다른말은 안하고 그 말만 반복하더라
부장은 그사람이랑 일했던 경험이 있었거든
근데도 공석에 사람 들어오니
그것만으로도 일이 줄어들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지
와.. 근데...
진짜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더라..
일단 일에 관해서 아무런 생각자체가 없어
아이디어도 없고 의견이 없어...
일을 맡겼는데
잘 준비하고 있다더니
부장한테 보고하기 하루전날 퇴근 5분전에
ai로 복붙해서 파일 만들고 퇴근하더니
다음날 그대로 보고하더라?
고객에게 설명하는
ppt를 그 ai 긁은 내용 텍스트로 꽉차게 했더라...?
결국 그 일을 부장이 함...
계속 이런식이 반복됨
뭐하나 맡겨놓으면
거의 똥을 싸 놓는데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결국 다른사람들이 급하게 다시함..
동료들이 착해서 그 사람한테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해보라며
하고싶은거 있음 뭐든 말해보라고
지지해주고 도와주겠다 하니까
알겠다 대답만 하고 아무 의지가 없음
아얘 이런식으로 해보라며
붙잡고 설명해주고
아이디어주고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함. 와 씨....
같은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됨
일을 시키면 일이 더 많아지니까
얘가 없을 때보다 지금 일이 더 많아짐
그래서 일을 안시키게 되고
그냥 차라리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는데
일이 없으니 심심한지
동료들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계속 함
돌아가면서 저녁 뭐먹을거냐 나는 너무 고민된다 이런.. 일하고 상관없는 의미없는 질문을 계속함..
다들 바빠서 일하는데 질문계속 하니까 빡쳐서
물음표 살인마 라며 말 좀 걸지 말라고 대놓고 말해도 계속 반복..
시간이 남아서 지루한건지 이제는
남의 업무에 간섭하기 시작함
누구나 아는 얘기 조언하듯 참견하고
원하지도 않는데 남의 일에 손을 댐
담당자는 자기 업무 패턴, 루틴이 있는데
말도 없이 어느 한부분을 건드려놔서
담당자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시간들여 문제를 찾다 보면 그사람이 손 댄거...
와....
그러지 말라고 해도
간단한거라 도와준거래.... ㅋㅋㅋㄱㅋㄱ
그것때문에 평소보다 처리 시간이 늘어났는데
도와준거래ㅋㅋㅋㅋㅋ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함...
하라는건 안하거나 똥을 싸 놓음...
근데 입을 ㅈㄴ 텀..
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
이딴 소리를 단톡이나 공식석상에서 계속 함
이 사람이 무언가 의지를 가지고 일하는것을 본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말이야...
26년 간단한 시무식 같은거 했는데
올 해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거든
그거 잘 해보자고 또 입털더라
오히려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프로젝트의 무게감으로 쉽게 말을 못꺼내는데..
사람들 모두 알았지
어짜피 쟤는 일 안한다는거
맡기지도 않을거라는거
근데 걔만 신나서 입털고 있고...
알고보니 전 부서에서
부장이 참다 참다
그만두라고 까지 했다는거야
아니면 제발 다른부서로 가라고..
그래서 온게 우리 부서였더라고...
아.... ㅋㅋㅋ
진찌 지친다...
내가 오늘 말했다
제발 니 일이나 잘하라고
남일은 본인 일처럼 참견하고 손대놓고
본인일은 남일처럼 대충하는거 모르냐고
한편으로는 동료직원들이 이런생각까지 하고 있더라..
일 안하고 칼퇴하고 월급은 다 받는
쟤가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라며.. ㅠㅠ...
없을 때 보다
있어서 더 힘든.. 존재..
근데
사람 자체는 ㅈㄴ 착해...
하... 씨... ㅠㅠㅠㅠㅜㅠ
눈치없고
일도 못하지만..
사람은 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