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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유전자 물려주기 싫어서 결혼생각 없어

|2026.01.07 08:12
조회 18,526 |추천 92
음슴체로 쓰껭

울엄마가 엄청 신경쇠약이거든?

40대까지 우울증+분조장(이건 30대에 끝남)+불면증+거식증 달고 살았음.

상처 많은 10대였고 20대 결혼 생활은 더더욱 상처였고 이혼 후 재혼하고 행복한 30대였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쌓인 상처가 예민한 엄마 성향을 많이 힘들게 했었나봐.

내 어린시절 울 엄마는 정신과 약에 취해서 사고내고 힘들어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사람이었어.

근데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엄마랑 똑같은 기질이더라구.

우울증에 예민하고 불면증+거식증 왔다가 두배 기간으로 폭식오고 힘든 20대였어.

이렇게 간추리지만 진짜 20대 끔찍할 정도로, 나이 먹으면 좋아질거란 말에 예쁘고 화려한 20대가 빨리 지나가기만 빌 정도로 힘들었어.

어릴때부터 계속 결혼생각은 없었는데 30대에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난 안하는게 맞는거같아.

엄마 시대야 그런거 잘 모르는 세대고 상처 많은 세대니 그러려니 살았겠지만 우리 세대는 다르잖아.

다 아는데 낳는건 욕심인거같아.

내 딸도 매일이 지옥이고 죽을것 같은 마음을 삼키며 살 생각하면...

난 울엄마가 좋고 이렇게 된 것에 내탓도 있을테니 원망 안하지만 내새끼가 힘들거라 생각하면 안낳는게 낫겠다 싶어.

해야할 일도 너무 많고 부모님 빚이며 노후도 내가 할건데 무슨 결혼인가 남편 될 사람이 뭔 죄인가 싶어서 그냥 이제 진짜 생각 접기로함..

나같은 사람 있나?

그냥 찬바람 맞으며 일하다가 현타와서 써본다!

다음 일 곧 시작하는데 언제까지 이짓을 해야하나 번아웃인가봐

어디 얘기할데는 없어서..

읽어준사람들 넋두리 들어줘서 고맙고 새해 복 많이받아!
추천수92
반대수2
베플vb|2026.01.07 09:52
댓글들 왜 그러시죠? 이분이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한 아픔을 쓰셨잖아요 부모가 쓰니같은 사람이면 그 자식들이 정상으로 살아갈까요? 정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이건 극소수죠 대부분 말못할 맘의 상처를 가지고 분출하는 행동이 다를 뿐이죠 어떤사람은 자기 부모가 한 것처럼 똑같이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어떤 사람은 쓰니님처럼 자신의 자식에게 할까봐 무서워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갖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겠죠 전 쓰니님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글 쓰시는것도 설득력있고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려는 노력이 이분은 앞으로 행복하게 사시겠구나 라고 확신합니다 쓰니님 꼭 상담받으시고 (이거 정말 중요해요) 님의 고통이 나를 결코 쓰러뜨리지 못하게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베플ㅇㅇ|2026.01.08 06:38
남자들은 온갖 성격적 결함에도 지 욕심 욕망만 앞세워서 여러 번 결혼하는 사람들도 ㅈㄴ 많은데(김주하 남편, 황음정 남편, 최태원 기타 등등) 여자들은 너무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깊어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아 웬만한 남자와의 결혼과 출산은 정상인 여자들도 신경쇠약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리스키한 이벤트임 딴 거 생각하지 말고 쓰니만 생각하며 좀 더 이기적으로 살아도 돼 죄책감 느끼지 말고
베플ㅇㅇ|2026.01.08 01:23
난 크고 보니까.. 정신병 있는 집안에서 결혼하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 친가는 그냥 못사는 수준인데 외가가 ㄹㅇ 정신병 집단소 수준인데 어릴때는 그걸 잘 몰랐음 근데 크고 보니까 그리고 커뮤에서 겨혼할 때 가족력 숨긴 거나 가족 중에 정신병원 입원 경력 말안한게 사기 결혼이냐 이런 거 올라오는 거 보고 정신병 있는 집안은 약간 뭘 믿고 애낳았지? 이 생각 들었음 본인들부터 정병있고 정병 유전자인데 자식은 자신보다 더 잘나길 바라는게 ㄹㅇ 정신병 같았음.. 본인들은 가난하고 못사니까 정신병 있는 거 숨겨도 된다 생각하는거 같은데 요즘 시대에는 그런 거 다 문제되던데 더군다나 잘살거나 좀 그런 사람들은 집안 내력 보는 경우도 있고.. 끼리끼리라는 말이 맞는게 정신병 있는데 숨겨도 결혼 가능한 집안이라서 그랬던 거 같긴 함.. 암튼 노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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