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산동 한 아파트에 자주 가는 일이 있어 직선 주차를 했다.
앞차가 막혀 있어 나가기 아슬할 거 같아 앞차와는 많이 띄우고 뒷차와 한 15cm정도
띄우고 주차를 했다.올라가자마자 폰으로 아줌마가 연락이 왔다. 난 앞차인 줄 알고
나갔다.아줌마, 아저씨 같이 있네.. 먼저 <죄송합니다> 하며 목례도 하고,빼줄려 했
는데 아저씨 사람 보지도 않고 왈
<아줌마!(난 아줌마 아닌데
)차를 이리 바짝 붙여서 나가지도 못하고...>
하며 쌩난리였다.그러고 보니 뒤에 차 였다. 충분히 나갈 수 있었고 게다가 난 죄송하
다고 까지 했는데도 ... 이 아파트 세탁소 내외인것 같았다.이 차였나며 저는 앞차가
못 나가서 부르는 줄 알았는데 이 찬 충분히 나가는데... 그랬더니 <어떻게 나가냐며
못나간다.. 앞차가 오히려 나가지> 앞쪽으로 25cm쯤 떨어졌고 충분했다.아줌마가
왔다 갔다 좀 했는지 차바퀴가 보도 블럭에 많이 붙어 있었다.아저씨 나갈 수 있음 나
가보라고 마구 부추낀다.절대 못 나간다며...남의 차는 타고 싶지 않았고 <갈켜 줄 테
니 나가보라>고 했다.나갈 수 있다고 말한 본인이 나가라고 끝까지 나를 부추낀다.
내차(경차)는 그대로 두고......
망설이다가 나 차에 올라탄다..카렌스(?) 오토였다.밤이라 차 안이 어두워서 기어가
보이지 않는다. 사이드 브레이크 근처에 아무리 찾아도 기어가 없다.불켜고 봐도 없
다.기어없는 차도 있나?아줌마 팔짱 낀 자세로 콧방퀴끼고 있다.기어가 어디 있나고
물으니 핸들 옆에 있다며 아저씨 갈켜 준다. 이런 차도 있나?기어가 윈드브러쉬 조작
용 같다. 난 이런 차 첨이라 더 운전하고 싶지 않았다. 남의 차 괜히 잘못 몰았다가
는.... 내릴려고 하며 걍 갈켜줄테니 운전하라고 하니 아저씨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
게하고 끝까지 하라 한다. 이왕 이케 된거....기어 조절이 참 특이하더군..후진 기어도
제대로 안 갈켜주고 계기판에 불 들어오잖아 R모르냐며 오만상 무시하고
후진 기
언 제일 끝으로 가야 되더군.아무래도 후진이니...아저씬 <오늘 못 빼기만 해봐라. >
나 <이 차빼면 어떡할거예요.> 아저씨<차 한 대 사 준다.>
앞으로 핸들 오른쪽으로 완전히 감고 전진, 뒤로 핸들 왼쪽으로 완전히 감고 후진.
앞에 대이는지 봐 달라하니 그것도 혼자 해야지 왜 봐 달라는거냐고 아줌마도 나
선다. <내차가 아니니깐 그정돈 봐 줄 수 있잖아요? >하니 아저씨가 쬐금 봐 줬다.전
후진 왕복 2번 하고 이제 막 앞으로 가기만 하면 바로 나가려는 순간이었다.
아줌
만 여전히 콧방퀴끼며 있고 아저씨 이 결정적인 순간에 <됐다 됐어 걍 내리라!> 이
젠 내려라 하네.
나 <아저씨 끝까지 하자면서요? 저 내릴 수 없어요>하고는 차를
완전히 빼 주고는 내렸다.
다 빼 주니 아줌마가 운전석에 타네...그래도 아저씨 끝
까지 <차를 저렇게 바짝 붙여가지고....>하며 조수석에 탄다.너무 흥분돼서 평소 내
남친에게 들어 온 말-<운전 1박2일 합니까? >하고 내 차를 탔다.아저씨 왈 <저거
저거 말 하는 거 봐라> 하며 흥분...아저씬 왜 나한테 계속 반말인지...나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구만...아저씨 차 한대 안 사주고 갔다.
못하면 겸손하기라도 해야지.<아 뺄 수 있는거예요?> 이러면서 함 빼 보던가 해야
지...끝까지 ....그 땐 내가 흥분이 돼서(성질 더러움)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례
하게 군 것 같다. 담부턴 조용히 살란다.내차 빼 달라하면 걍 빼주고 와야겠다.정신건
강에도 안 좋고...상대방 기분만 나쁠테고....
하지만 초보 운전자 여러분께 한마디!
직선 주차 땐 꼭 이렇게 차를 빼 주세요.차가 오른쪽으로 나가야 한다면 나가는방향
(오른쪽)으로 핸들을 완전히 감고 전진하고 앞차에 안 대이게,그리고 후진은 반대 방
향(왼쪽)으로 핸들 완전히 감고 후진 ...그래도 못 나갈 정도이면 계속 이대로 하시면
쏙 나갈 수 있답니다. 반대 방향은 반대로 하면 됩니다.저는 제 남친이 운전대 첨 잡
을때부터 갈켜 주어서 수월케 했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