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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사기꾼의 위험한 각서 공개

청풍김대감 |2026.01.16 08:00
조회 285 |추천 0
제가 사업을 확장하려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던 당시

말하기도 창피하지만 정말 멍청하게 속아서 19억이라는 거액을 3개월에 걸쳐 사기 당했습니다

이 사기로 제 사업 확장 계획은 물론 사업 자체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었고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심신이 피폐해져 폐인 같은 생활을 했었고 사기를 당했던 2021년 1월 ~ 2025년 12월까지

외출 자체를 하지 못했을 정도로 망가져있었습니다

2026년 새해가 되어 저는 이제서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 열심히 사업 구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1월 14일 오후 6시 반 경

카톡이 하나 오더군요

보낸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19억 사기꾼의 위험한 각서 내용 공개

사기 총액 22억

피해자 총 32명

징역 5년 6개월


호구였던 제가 19억 사기를 당했고

나머지 31명이 총 3억의 피해를 본 건데

31명에 대한 최종 판결은 1년 2개월

저에 대한 최종 판결은 4년 4개월

이렇게 징역 5년 6개월을 받고 모범수에 가석방 점수 누적으로

2026년 1월 14일에 출소를 하여 제게 1차로 카톡을 보낸 겁니다


사기꾼이 국가가 내린 죗값을 받고 나와서 피해자에게 연락하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이 사기꾼은 출소 당일 즉각 제게 카톡으로 출소한 걸 알렸습니다

물론 저와 제 부모님, 친척, 부모님 지인, 제 친구들, 제 친구들 부모님과 지인

약 35분이 총출동을 해서 이 사기꾼에게 압박을 가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5년 전에 외압을 넣었던 거라 저는 얘가 출소하면 무조건 잠적을 할 거라고 생각했죠

피해액이 19억인데 저 놈 나이가 올해로 31살입니다 죽을 때까지 갚지 못할 액수잖아요

그럼에도 저와 제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사기꾼 이동훈은 출소 후 제게 출소 소식을 알렸던 겁니다

저는 어떻게 톡을 남겼는지 보여드립니다









분명히 잠적할 거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소 당일 카톡으로 출소 소식을 알렸을 때 정말 놀랬고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위 제가 쓴 카톡 내용 처럼 저는 의심이 되어 다시금 제 주위 분들 및 지인 분들께 이동훈의 출소 소식을 알렸고

어떠한 수단으로 이동훈이 정말로 부천에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잠적할 가능성이 있기에 목요일 내내

검사, 판사이신 어르신들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이동훈은 사기 전과 3범이었었고 이번 사기 때문에 사기 전과 4범이 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검찰 조사, 그리고 재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너무나 잘아는 스페셜리스트 사기꾼이죠

그럼에도 제 주위 분들께서 위험을 감수하고 유치장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두 개의 재판이 상고 기각될 때까지

약 2년동안 이동훈을 모니터링했다고 합니다

제 사기건에 대한 재판 1심 결과는 징역 7년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이동훈이 신변의 위기를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사기죄로 징역 7년은 법정 최고형 수준이라고 하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이동훈은 바로 항소를 했고 사기꾼의 잔머리 쓰기를 포기하고 제게 살려달라는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훈의 첫부탁은 [[[처벌 불원서]]]를 써달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거절을 했었는데 

지인 어르신께서 소개해주신 한 검사님의 조언을 듣고는 처벌 불원서를 조건 하에 보내주겠다고 답장을 하자

이런 서류가 도착했습니다




2029년 12월 31일까지 일단 5억 5천만원을 상환하겠다는 각서입니다

이거를 검사님께 사진을 찍어 보내자 "ㅎㅎ 걸려들었네 이제부턴 원금 + 정신적 피해 보상을 하겠다는 편지를 쓰도록 만들어보자"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총 네 분의 검사님들께서 여러 조언을 하셨고 저는 그 메뉴얼 대로 이동훈에게 편지를 계속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런 답장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소해서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상환을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들 중 일부입니다

보여드린 건 편지 10통의 일부지만 이동훈은 훨씬 많은 편지를 보냈고 전부 상환을 약속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기꾼 이동훈이 제게 보낸 편지 전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봉투 안에 편지지들이 들어있고 그냥 편지지들은 제가 봉투를 잃어버려서 올린 겁니다

총 41통을 보냈고



처음엔 "조금이지만 갚아나가겠다"

중반엔 "내 수입의 55%를 매 달 상환하겠다"

출소 6달 전 부터는 "10억을 평생 일해서 반드시 상환하겠다"



이렇게 태도를 바꿨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1살이고 지금 땡전 한 푼 없고 현재 인천에 있는 친구 집에 묵고 있는데 토요일에 나가야한다고 하네요

친구 집에서 나오면 노숙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잘 곳은 있어야 하는데 부모에게 절연 당하고 사기 전과 4범인 친구를 도와줄 정상인은 거의 없죠

다행히도 그 놈 친구 중 한 명이 1,200만원이나 빌려줘서 벌금형 받은 걸 내고 일찍 출소한 거라네요

빨리 나와서 빨리 취업해서 제 돈을 갚아야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니까 자기 거처를 만들 생각도 안하고

일단 나와버린 겁니다 ㅎㅎㅎㅎㅎㅎ



오늘 새벽 2시까지 카톡을 했는데 1,200만원 빌려준 친구 말고는 전부 돈을 빌려주지 않더군요

사기 전과 4범이 빌려준 돈을 갚을 리가 없다고 당연히 생각했겠죠

일단 500만원을 빌려야 잠잘 곳을 얻고 구직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저 또한 아직 의심하는 부분이 더 많기에 돈 없다고 친구에게 무릎 꿇고 사정해보라고 했어요

뭐 그렇게까지 해도 돈은 못 빌릴 것 같지만요

친구들에게 거절당하고 저한테는 제대로 말도 못 꺼내는데 제가 먼저 돈 없어서 못 도와준다고 하자

이 놈이 이런 제안을 하더군요


자기는 투잡을 뛸 생각을 하고 있고 메인 직업에 대한 수입은 제 계좌를 등록시켜 제가 직접 받게 하겠답니다

투잡을 하겠다고 하는데 

[[[[[35년 동안 매 달 250만원씩 받으시게 하겠다]]]]]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러분 사기 전과 4범이 아무리 출소를 해서 잠적하지 않고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해도

31살 놈이 66살 될 때까지 수입 전부를 제게 온전히 보내줄까요? ㅎㅎㅎㅎㅎ

당연히 믿기지 않지만 

그러면 각서를 다시 작성해서 지장 찍고 보내라고 했습니다

이행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반 농담 조로

신장과 간 일부를 적출하겠다는 조항을 추가한다면 내가 너 머물 곳의 보증금 및 3달치 월세를 빌려주겠다고 해봤죠

추가하겠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연히 그 각서가 제게 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땡전 한 푼 없이 세상에 던져진 이상 그 놈에게는 선택지가 없긴 합니다

자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제가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엄청난 성장을 확신하던 때 19억이라는 거금을 사기 당했기에

조금은 모질게 받아내보려고 합니다 



[[[[[35년간 즉, 420개월 동안 매 달 250만원을 내 계좌로 꼬박꼬박 입금]]]]]

[[[[[한 번이라도 어겼을 경우 신장, 간 우엽을 밀매하여 대금 전부를 제게 송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동훈이라는 사기 전과 4범에게 19억을 털려 제가 쌓아온 전부가 망가졌지만

저 각서가 진짜로 오면 신체 포기에 대한 약속 항목은 엄청난 중죄이기 때문에 좀 불안한 상태입니다



제가 인생을 망쳤지만 이동훈이라는 사기꾼은 그래도 다른 개 쓰레기 양아치 보단 나아보이긴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검사님 중 에이스 검사님이라는 분께는 이동훈이 보낸 편지를 전부 복사해서 보내드려봤는데

이러시더군요


[[[[[병훈씨 걔한테 협박했어요? 병훈씨 이 편지들 만으로도 민사 소송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으니까

      절대로 변호사 쓰지 마세요 이건 국선 변호사 데리고 가도 무조건 승소합니다 민사 소송 준비하세요]]]]]


그런데 민사 소송을 해도 인간의 수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차피 19억을 온전히 회수하는 건 불가능해서

일단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35년 동안 250만원씩 입금....

부모님께 재산 상속....

지금 가지고 있는 아파트....

이동훈이 저 약속만 지켜준다면 제 꿈은 못 이루지만 여생은 매우 편할텐데 일이란게 그렇게 쉽게 풀리는게 아니니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신장을 장기 밀매로 팔면 얼마 받을 수 있는지 아시나요?

간 우엽은 얼마인지 아시나요?

갑자기 생각나서 툭 던진 말인데 그걸 물어버린 이동훈.... 어쩌려고 이러는 참....

저 두 장기의 매매가 아시는 분 답변 좀 주세요

물론 정말로 신장과 간 우엽을 적출해서 팔게 하진 않을 겁니다

제가 교사범으로 징역 살이할텐데 당연히 막아야죠

그런데 가격이 궁금하긴 하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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