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입니다.아버지는 사회적 지위가 높고, 집안 형편도 좋은 편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유학을 했고미국 명문대 졸업 → 미국 직장 생활 → 현재는 사업 준비 중입니다.부모가 이런 이력으로 딸장사를 하려는게 아닌가 싶어 언급합니다.
1. 전 연애 때 겪은 일 (26살)26살 때 연애를 했는데 부모님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이유는 상대 집안, 직업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 입장은“연애하다 보면 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아예 연애 자체를 하면 안 된다”
그래도 계속 만나겠다고 하자휴대폰, 지갑 압수집을 나가겠다고 하니 현관에서 끌려 들어와 구타그 와중에 부모가 전 남자친구를 ‘가스라이팅·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고,경찰이 집으로 출동했습니다.
제가 엉망으로 울고 있는 걸 보고경찰 + 여가부까지 추가 출동.아버지 신고할 거냐고 물었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새벽, 부모님이 잠든 사이 몰래 집을 나와남자친구 집으로 피신했습니다.
2. 남자친구 집 피신 이후
제가 남자친구 집에 있는 동안부모는 남자친구 직장에 “데이트 폭력, 납치”라며 수차례 전화
제 실종 신고를 10회 이상 접수
“엄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연락에 못 이겨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2년 정도 만나다가연인 간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3. 현재 남자친구 & 결혼 결심
이후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습니다.현명하고 똑똑함안정적인 직장, 높은 수입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성격
만난 지 3개월쯤 되었을 때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지만결혼을 또 반대했습니다.
이유는집안 차이학벌
반대 과정에서 들은 말들입니다.
아버지: “내가 왜 그런 사람이랑 사돈을 맺어야 하냐”어머니: “엄마도 사위 로망이 있다”
4. 집을 나와 결혼 강행 선언 → 가족상담그 말을 듣고 짐을 싸서 집을 나왔습니다.부모 없이 결혼을 진행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부모가 찾아와 매달렸고,결국 약 7개월간 가족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과정에서부모도 “결혼을 말릴 수는 없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결혼 준비는 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장소, 날짜, 하객 등몇 달에 걸쳐 물어봤지만 대답을 계속 회피했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우리 관계 회복이 먼저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5. 결혼식 관련 갈등
제가 스몰 웨딩을 원한다고 하자
아버지: “내가 왜 그런 데서 결혼식을 해야 하냐” → 호텔 결혼식 주장
어머니: “나는 호텔 아닌 결혼식 하는 데를 가본 적이 없다”
사주를 핑계로 “결혼식은 네 생일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며 날짜를 계속 미뤘습니다.
결국 제가 너무 지쳐제가 날짜를 먼저 잡았습니다.장소는 아버지가 원하던 호텔로 양보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결혼식에 안 가겠다” 라고 했고, 저는 “알겠다, 오지 말아라. 우리끼리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붙잡으며
“날짜만 사주가 말하는 날짜로 미뤄라”
그 날짜로 미루면그래도 양가 축복 속에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다시 한 번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부모님 두 분 다 연락을 안 받기 시작
“지금 얘기할 마음이 없다”며 회피
제가 직접 찾아가“최소한의 결혼식 관련 얘기는 해야 하지 않냐”고 하자
7. 결정타
부모가 갑자기 통보했습니다.
“결혼식은 가족만 부르는 스몰 웨딩으로 할 거다”
제 의견 ❌
남자친구 의견 ❌
상대방 부모님 의견 ❌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일방적 통보였습니다.
제가“내 결혼식인데 왜 내 의견도 안 묻냐”고 하자
아버지:
“너 마음대로 하듯이, 나도 마음대로 할 거다”“손님 부를 기분이 아니다”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너 전 남자친구는 나 찾아와서 무릎까지 꿇었는데걔(현 남자친구)는 왜 아무것도 안 하냐”
8. 현재 상황
부모가다음 주에 부모님 + 저 + 남자친구, 이렇게 4자 대면을 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지금까지 태도를 봤을 때
이 자리에 남자친구를 데려가면서로에게 상처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부모와 절연하고, 부모 없이 결혼식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제가 너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걸까요?객관적으로 봤을 때절연하고 결혼을 진행하는 판단,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