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경우지만 다들 비슷비슷할듯;
서울사시다 몇년전 귀촌하신 시부모님
나는 일년에 한 두번쯤 감
명절엔 갈때도 있고 안갈때도 있고 내키면 가고 안내키면 안감
내가 가면 시어머님은 일단 제일 조용한 방에 전기장판 켜고 잘자리 세팅부터 하심
내려오느라 고생했는데 어서 낮잠자라고
시댁에서 설거지해본 기억이 없음
늘 아버님이 하심 내가 굳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게하심
밥도 안차림 나는 숟가락정도 놓음
메뉴도 모든게 내 위주임
시어머님 늘 내가 뭘 잘먹나 뭘 좋아하나 살피시지 아들한텐 관심없음
내가 시댁에서 하는일은 걍 차려주신 밥 먹고 감사인사하는거? 그릇 싱크대에 갖다놓는 것도 못하게 나서서 하심
부족한거없나 안달하심
대신 시댁에는 돈이 듬ㅋㅋㅋㅋㅋㅋ
장은 남편이 한달에 한번쯤 내려가서 봐드림 (평균 30만원)
보험도 십만원정두 넣어드림
고정비가 쏠쏠히 나감
친정은 뭐 말할게 있나...
이쪽은 고정비는 안들음
근데 철철이 나가는게 시댁보다 더함
왜냐면 이쪽은 나를 낳아 며느리로 들여준 공(?)이 있으니깐
작년 한해 친정에 든돈임
엄마 이모 모시고 베트남 여행 500
엄마 돈없대서 천만원 드림
엄마 칠순 500 드림 식사비 별도
엄마 돈없대서 오백만원 드림 (2차)
각종 쇼핑 (코스트코 등등) 몇백 (계산안해봄)
친정집 축대 개축비용 800
오히려 설거지는 친정에서 하게되는데
남동생놈이 뒤에서 올케가 바가지를 긁었는지 눈치보면서 누나가 좀 하라고 등떠밀기때문
나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성격임 설거지 하면서도 웃김
나는 올케 볼때마다 올케통장으로 바로 최소 몇십 기분좋으면 백씩 쏴주는데 이걸 꼭 나에게 시키고 싶을까....
나같으면 나같은 시누이 있으면 절할텐데...
물론 말은 안함 걍 하고말지
참고로 남동생 결혼후 남동생한테 들어간돈만 3억임
뒤에 빌려간 2억은 대충 몇년에 걸쳐 받고있고
앞에 빌려간 1억은 그냥 언젠가 너 잘살게 되면 갚으라 했으나 그날이 올거같지 않음
올케도 그래말함 우리잘살라구 주신돈 감사합니다 라고 ㅋㅋㅋ
올케랑 조카는 일년에 한두번씩 만나서 데려가 옷사줌
이번겨울에도 사줬음
평소에 올케랑 일절연락안함 올케가 애 생일이나 입학 날이라면서 연락오면 시간약속잡아 사달라는거 다 사줌
정작 나는 돈무서워서 택시도 못타는데 내 주변의 모든 인물은 나로인해 호강을함
써놓고 보니 뭔가 웃프다
아 참고로 이모든건 남편이 잘 벌어와서 가능한거니 남편에게 늘 고마움
그냥 나를 엄청 예뻐함 그래서 내가 시댁에 잘하게 된것도 있음
심심해서 안물안궁한 얘기 쭉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