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봉변당한적이 많음. 뭔가 훈계하듯이 화풀이하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제일 화가 나는데 예를 들면 정상적으로 강아지 잘 산책시키고 있고 응가도 잘 치우고 몸줄도 잘 하고 문제될게 1도 없는데 엄청 넓은 공원에서 굳이 내쪽으로 저벅저벅 일부러 다가와서 줄 더 짧게 잡으라고 호통치고 가거나 (다른 남자 산책러 몇명 더 있었는데 그들한테는 찍소리도 안함) 산책로에서 자전거도로 옆으로 빠져서 흙길로 걷고 있어서 통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나가면서 여기 자전거도로라고 호통치며 인신공격성 비하단어까지 섞어가며 자기가 뭐라도 되는양 훈계하고 지나가던 남학생까지. (산책로가 지나다보면 도보와 자전거도로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구간이 많아서 도보로 지나가는 사람들 평소에도 종종 있음)
차라리 아무 맥락없이 욕설을 들었으면 누가봐도 미친 ㄴ이구나 하고 그냥 지나갈텐데 이런 경우는 좀 기분이 나빠서 계속 생각남. 딱히 따지고보면 잘못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인데 저렇게 큰 잘못이라도 한것처럼 화풀이 하고 가는 사람들. 그러면 기분풀이할 정당성이 주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우쭐하면서 착각하는게 더 싫음.
그렇게 떳떳하면 한자리에 서서 훈계하던지 꼭 그렇게 화풀이해놓고 대답할 틈도 안주고 축지법 쓰면서 호다닥 도망가는게 코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