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들어서니까 소개팅 들어오는 것도 예전만 못하고, 자만추 기대하기엔 회사-집 무한루프라 현타 오더라고. 결정사는 좀 '최후의 보루' 느낌이라 아껴두고 싶고.. 틴더 같은 건 이상한 애들한테 데인 적 많아서 고민하다가 더블유클럽 깔아봄. 지금까지 두 명 만나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정보 공유 차 적어봐.
1. 가입 & 심사 여기는 일단 얼굴 사진이랑 직업이나 학벌 좀 보는 듯? 남자는 확실히 서류 인증 빡세게 시키는 것 같더라. 나는 그냥 무난하게 승인 났는데, 확실히 서류 다 확인 거치고 필터링 하니까 이상한 사람은 없는 느낌임.
2. 매칭 시스템 (이게 젤 편함) 제일 좋았던 건 중간에 비서 같은 애들이 약속을 다 잡아줌. 보통 소개팅 어플 하면 "언제 시간 되세요?", "어디서 뵐까요?" 이런 스몰토크 오지게 해야 하잖아. 근데 여기는 서로 수락하면 비서가 시간/장소 딱 정해줌. (물론 조율 가능) 기 싸움 안 해도 되고 "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2시 강남역 돼요" 하면 끝이라 직장인 입장에서 개꿀임.
3. 실제 만나본 후기
첫 번째 분: 대기업 다니는 분이었는데, 매너 진짜 좋았음. 근데 티키타카가 좀 안 맞아서 한 번 보고 끝냄.
두 번째 분: 전문직이었고 외모도 나쁘지 않았음. (연예인 급 외모는 아니지만 괜찮은 정도?) 대화 잘 통하고 결이 비슷해서 지금은 연락 계속 주고받는 중이야.
4. 솔직한 장단점
장점: - 신원 확실함 (이게 젤 큼. 적어도 사기꾼은 안 만남)
100% 만남 보장이라 매칭됐는데 잠수 타거나 하는 스트레스 없음
(제일중요) ★★★★★내 프로필이 불특정 다수한테 안 뿌려짐프라이빗 매칭이라 아는 사람 마주칠 확률 낮음..
단점: 좀 비쌈. 남자는 돈 꽤 쓰는 것 같고 여자도 거절할 때 비용 들 때 있음 (신중하게 고르라는 뜻인 듯)
결정사보다는 가볍지만 일반 어플보다는 진지한 분위기라 가볍게 만나려는 사람은 비추임.
결론: 주변에 소개팅 해달라고 구걸하기 민망하고, 결정사 가기는 아직 자존심 상하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직장인들한테는 젤 나은 대안인 듯. 나는 일단 한 명 더 만나보고 결정하려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아는 선에서 알려줌.
혹시 관심 있으면 가입할 때 초대코드 5GXC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