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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앱에 300 쓰고 느낀 점

쓰니 |2026.02.06 15:11
조회 692 |추천 1

나이 서른 후반 되도록 결혼 못 하고 사람 만나보겠다고 지난 1년간 앱에만 300 가까이 태운 것 같다. 시행착오 겪으면서 느낀 거 솔직하게 써봄. 형님 동생들 참고해라.


일단 틴더나 글램 같은 건 30대 후반이 비비기엔 좀 힘듦. 여긴 일단 가벼운 애들이 너무 많고, 매칭돼도 대화 좀 하다가 잠수 타는 게 일상임. 운 좋아서 만나봐도 상태 안 좋거나 알바 같은 느낌 드는 경우도 허다하고.. 시간 낭비, 돈 낭비 오지게 하다가 현타 씨게 왔다.

스카이피플이나 골스 같은 데는 학벌이나 직장 좀 보니까 낫긴 한데, 여기도 결국은 내가 먼저 좋아요 날리고 대화 구걸해야 하는 구조임. 직장 다니면서 기 싸움 하고 대답 기다리는 거 존나 피곤함.


그러다가 정착한 게 더블유클럽인데, 솔직히 여긴 비용이 좀 세긴 함. 근데 그만큼 값어치는 하더라. 남자는 일단 재산이나 직업 인증 빡세게 시키니까 나처럼 어느 정도 기반 잡힌 사람들한텐 오히려 유리함.


젤 좋은 건 컨시어지가 중간에서 약속 다 잡아주는 거임. "언제 시간 되세요?" 이딴 짓 안 해도 되고 비서가 조율해서 장소 딱 찍어주니까 나는 매너 있게 나가기만 하면 됨. 만남 보장 안 되면 환불해 준다는 마인드라 그런지 확실히 나오는 여자분들 수준도 상향 평준화 되어있음. 최소한 예의 없는 사람은 안 나오더라.


결론은, 20대처럼 시간 많으면 가벼운 앱 돌리는 거고, 나처럼 일 바쁘고 사람 가려 만나야 하는 30대 후반이면 그냥 돈 좀 더 주더라도 신원 확실하고 만남 보장되는 프리미엄 앱 써라. 300 쓰고 얻은 교훈이다. 괜히 엄한 데서 기 빨리지 말고.

궁금한 거 있음 댓글 달아라. 아는 선에서 답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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