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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친정 엄마랑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쓰니 |2026.02.18 10:15
조회 2,797 |추천 5
어린시절을 잠깐 얘기하자면 부모님이 5살정도에 이혼하시고 아빠쪽에서 자랐고 1년후쯤 새엄마 생겼음
새엄마랑 산것은 7년정도 중학교 입학할때 다시 이혼했는데 그사이 동생 셋이 더 태어났고 새엄마랑 사는동안 안맞은 날보다 맞은 날이 더 많았네요 안맞는 날은 맞을것 같은 불안에 시달렸고 거의 실신 될때까지 맞고 머리 깨져 피나고 손발톱 터지고 칼들고 협박하고 머 아동학대 뉴스거리는 될 정도로 많이 맞고 자랐어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제정신인게 더 이상할 정도로

여튼 아버지 두번째 이혼 후 제가 결혼할때 즈음 친엄마를 다시 만나서 20년 넘게 서로 왕래하며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엄마도 재가 하셨고 두분 사이 아들 하나 있는데 곧 결혼을 해요 남동생 너무 착하고 반듯하게 자랐고 새아버지도 너무 감사한 분입니다
이번에 남동생 전세 얻어주면서 엄마랑 통화하는중에 서로 약간의 오해가 있었어요
엄마입장은 1.아들은 집해주고 딸은 부려만 먹는다라고 니가 말했다 그말때메 잠 못잔다 (다른가정들 얘기까지 나오면서 원래 옛날 으른들 그렇다는 식으로 얘기한적 있음
)2.나이들어 제사 지내기힘들다(현재 힘들다는제사는 재가하신쪽.부모님 이혼후 친정제사 20년 내가 지냄 물론 자발적이었지만 분위기상 그렇게 흘러가다 의무감이 됨)
3.결혼식에 사진 찍는거 내키지 않으면 아예 오지마라(한복 안입겠다고 했더니 사진 어쩔거냐해서 안찍고 결혼식 참석만 하겠다고 함)
4.요즘세상에 이혼이 흉이냐(흉도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며 결손가정에서 자라면서 눈치밥으로 살아온 나는 스스로 움츠러드는 경항이 있는듯)

이 일로인해 저는 엄마랑 좀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이유는 어린시절도 그렇고 결혼 생활도 쉽지만은 않은 와중에 나이 50넘으니 이제 누군가와 조율하고 그럴 에너지도 없고 트러블 상황에서 말이 안통하는데 해명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상황자체가 버겁습니다
결혼하는 남동생과 올케에게 부담주고 싶지않고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이고 싶은 마음도 욕심이었는지 중이 제머리 못깎고 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폰으로 축약했지만 그래도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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