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른 결혼을 해서 잘 몰랐습니다
시댁은 이런 아들이라 없는 살림에
장가보내려고 진즉부터 집은 해주셨었나봐여
결혼 훨씬 전부터 장가밑천으로 작은 집하나 해주셨고
저는 집안내력에 따라 성실하고 부지런한편입니다
그때는 모든걸 나에게 맞추었고 부지런해 보였어여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게으릅니다
같이 자영업을 하는데 일단 출근을 못해요 자느라고
나 혼자 아침에 출근하면 오후 늦게 출근해요
출근해서도 휴대폰 게임만 하던지
출근도장 찍고 나가서 하루종일 안들어와요
결국 출근해서 일은 거의 다 내몫이고 그리그리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집안일이 한가득입니다
물론 집안일은 손도 까딱 안하구요
집있고 차있어 솔직히 생활비만 벌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매달 적자에요
가게월세며 생활비 교육비 식비 매달 마이너스에여
가게접고 둘이 그저그런 회사만 다녀도
둘이 벌면 충분히 플러스가 가능한데
그사람은 일단 남에.밑에서 일을 못해여
출근시간을 못지켜요.
할일을 미뤄요. 신용이 없어요
같이 하는 자영업을 그만두고 내가 회사 라도 들어가면
아마 날 믿고 더 아무것도 안할거에요
하지만 지금 하는 자영업이 내가 없으면 지 혼자서는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는 일이고
저는 집안일에 아이까지 케어해야해서
9투6 회사를 들어갈 수는 없어요
이혼 생각도 수없이 해봤어요
근데 혼자 애키우면서 지금보다 더 벌 자신이 없어요
집도 없으면 더 힘들겠죠
애를 맡기고 나오면 나는 잘 살겠지만 애가 망가질거에요
한순간에 눈깔이가 삐었음이 이렇게 개탄스러울수가 없어요.
무슨말이라도 해주세요
외벌이 맞벌이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징징대는 여자들 보면 호강에 겨웠나 싶어요
나는 많이도 안바래요
내도움없이 한달에 250만 벌어오면 소원이 없겠어요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할 수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