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바람이 추운 계절입니다어두운 숨결이 가득히 다가와 고민을 해봅니다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맞느냐
숨만 쉬어도 세상은 흘러가고 몸뚱이는 늙어가고아직도 감정에게 허락을 구하는 어린 놈인데
맞느냐
모르겠습니다답을 찾지 못했어요
사실 크나큰 굴곡은 없었어요아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바꿔먹기 시작했거든요예쁜 것만 보고 살자뭐 특출나게 노력한 것은 없습니다그렇다고 뭐 특출나게 달라진 것도 없지만
아 사는 건 그 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흔히 말하는 대가리 꽃밭,그 길로 걸어가고 있거든요어려울 건 없더라고요
근데 그게 제게 다가오는 찬바람을 막아주진 않덥니다자기방어? 제일 싫어하는 단어지만제가 그러고 살고 있더랍니다
추운 겨울밤
뭐 올릴 곳도 없고말할 곳도 없고나오는 말대로 적어둬요혹시나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같이 버팁시다 하는 맘으로
넋두리에요
생각을 바꿔먹기 시작한 지 근 몇년동안주변에 비추어지는 제 인상은딱 저거였어요뭐 성공이라면 성공이죠
긍정적인 애 부담스럽게 밝게 사는 애근데 미래는 없어보이는 애
난 노력한건데늪에 빠지기 싫어서낡은 동앗줄이라도 잡고 싶어서 발악중인데살고싶어서 난동중인데
뭐 근데 사는 게 의도대로 풀리더이까스스로 싸지른 불씨는 스스로 꺼얍니다
투덜대봤어요다들 좋은 하루 좋은 날 좋은 해가 되길 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