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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못할 너에게

안녕
마음이 아파서
생각나고 보고싶고 궁금해서
말 걸고 싶어서 대신 글로 적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허전해서, 끝이라는 게 실감나서

이 고통이 끝이 있을 걸 알아
그래서 무뎌질 때까지
우리가 만나온 시간이 진실되었던 만큼
마음껏 아파하고
눈물나면 눈물도 찔끔 짜보고
마음껏 생각하고 뜯어보고 궁금해 하면서
그렇게 이 시간을 버텨 보낼려고 해

넌 어때?
오늘 하루가 어땠어?
내가 없는 하루가 쾌적하고 행복했어?
그래, 하나라도 잘 지내야지
나중에라도
그럴 일 없겠지만 너무 허전해하지 말고
너무 아파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아프고 힘들거든

나 만난동안 많이 힘들었지?
100% 진심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자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너란 사람이 먼 기억으로 흐려질 때까진
나는 더 아플 거 같아
그만큼 우리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거 같아서 나는 좋아

보고싶다
보고싶어
행복해
즐거웠어
고마웠어
많이 많이 좋아했어
그래서 더 미안해

안녕, 잘 지내
추천수9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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