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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의복, 그리고 향(Light, Clothing and Incense)

phantom |2026.02.25 07:40
조회 11 |추천 0

 

빛, 의복, 그리고 향(Light, Clothing and Incense)

진정성에 관한 교훈

파라샤 테짜베(תְּצַוֶּה)는 메노라(מְנוֹרָה)를 준비하고 불을 붙이는 것에 대한 논의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동안 코하님(כֹּהֲנִים, 제사장) 들이 입었던 다양한 제사장 의복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분향단(incense altar)의 건축과 매일 드리는 향 제사(incense offerings)에 관한 율법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럼 이 세 가지 개념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이들을 하나의 파라샤로 묶는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먼저 이 세 가지의 본질을 이해해 보겠습니다.

1. 메노라(מְנוֹרָה)

메노라의 주제는 빛(light)입니다. 빛이란 무엇일까요?

빛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단지 근원에서 발산되는 빛일 뿐입니다. 태양이든 촛불이든 근원은 밝음으로 가득 차 있고, 이 밝음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 빛을 만들어 냅니다. 빛은 근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향과 향단(Incense and Incense Altar)

향(incense)의 기능은 향기(aroma)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향기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향기(aroma)는 빛(light)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향기 역시 그 자체로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근원에서 발산되거나 퍼져 나오는 것이며, 그 존재는 바로 그 근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light)과 냄새(smell)의 공통점은 바로 진정성(authenticity)입니다. 그것들은 근원을 있는 그대로 반영합니다.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고 햇빛을 보면 해가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엌에 들어가 향긋한 냄새를 맡으면 무언가가 요리 중이거나 요리되었던 것을 알 수 있고, 심지어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빛과 냄새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3. 제사장 의복(Priestly Garments)

옷(clothing)의 본질은 무엇인가?

옷 역시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옷은 그것을 입는 사람에게 붙어 있으며(wearing), 그 사람의 연장선(extension)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옷은 빛이나 냄새와는 크게 다릅니다. 옷이 반드시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옷은 진정성이 결여된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세 가지 개념 사이의 연관성이며, 이들이 파라샤에 메노라, 제사장 의복, 향이라는 순서로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토라는 제사장 의복에 대한 묘사를 빛과 냄새라는 개념 사이에 배치하여 심오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코헨(כֹּהֵן)은 합당한 복장을 갖춰야 했습니다. 그는 만왕의 왕께 걸맞은, 존귀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특별한 의복을 입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코헨은 겉모습만 그렇게 입어서는 안 됐습니다. 옷은 그의 내면의 아름다움과 고결함을 진정으로 드러내는 표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빛과 향기처럼, 그의 외적인 자질은 내면의 모습을 반영해야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으라고 하신 옷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의 방식을 반영합니다.

단정하고 존경스러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단정하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겉모습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거룩하고 순수해야 한다는 진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By Rabbi Sholom Kesselman

▶글 전체 목차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ewishlearning/22416668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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