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지나면 제 마음속에 시어머니에 대한 나쁜마음 착한마음이 갈팔질팡해요.
결혼 7년차, 그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서 그랬던건가 ..
내나이 34, 남편35살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혼전임신이 오히려 잘되었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랬던건가 시댁에서 한푼 지원해준거 없었고 친정에서 집 2억 자동차7천(아이랑 타고다닐 차) 이렇게 지원 해주었어요. 남편 모아둔 돈 없어서 대출받아 그걸로 집에 들어갈 가구 전자제품 구매했구요.
여기까지 그냥 내가 선택한 남자이니 후회없었는데 그당시에 시어머니 행동이 너무 화가 나게 했어요. 결혼하기전에 친척어른들(외가쪽 친가는 없어요)께 이불을 돌려라, 본인 허리아프다, 침대가 필요하다, 냉장고 망가졌다, 냄비 사야된다..영양제, 하다못해 세제까지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화가 나서 그 당시에 결혼 엎을라다가 그냥 남편만 보고 결혼한다 생각에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그이후에도 제가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형제도 없다보니 가끔 도움필요할때 요청할때가 없었어요. 당장 급한데 모르는 사람을 구할수도 없고.. (아이들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야 될때, 둘째 출산할때)도와줄 사람 없어서 남편이 부탁한번 했는데 딱짤라서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진짜 연을 끈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뭐 그게 당연한건 아니니..그냥 앞으로 절때 부탁하지 않을거다 말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둘이서 아둥바둥 정말 급할때 친정아버지 부르고요
전 그리고 매달 용돈,기타등등 지원 다 끈어버리고 명절에도 용돈 안드립니다. 아프시다고 하면 남편보고 갔다오라 하고..
그런데 남편은 저희집(장인어른)에 잘하니깐, 나한테
아이들한테는 최고의 남편 아빠라..마음이 항상 불편해요. 아무리 그래도 남편엄마인데 내가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시어머니 지금까지 나한테 그러지만 않았음 안그랬을텐데..요즘엔 제 눈치보이는게 보여요 그래서 나는 나쁜ㄴ이 된거 같아요.
진짜 되먹지 못한 ㄴ 인지 몰라도 ..제 마음엔 왜 자식만 자식으로서 어른대우를 해야되지? 이런생각이 들어요. 부모는 힘든거는 하고 싶지 않고 귀여운 손녀손자 애교는 보고싶고..자기 아프고 필요할때 돈들어갈때만 찾는데 내가 왜 결혼을 해서 그걸 다 책임져야 하는지..남편은 사랑하지만 지금 이상황이 너무 싫어요..
어머님만 만나고 오면 한달은 이런감정에 힘듭니다..내가 진짜 못되 처먹어서 넘어가지 못하는건가..
그냥 마음이 괴로워요
이번에 갔는데 아이들 사진 보내라고해서 안보냈어요그랬더니 제 카톡 프로필을 캡처해서 어머님 카톡프로필 변경을 했더라구요. 근데 지금까지 내가 애지중지 키운 내새끼들 사진이라서 어머님 카톡 프로필 바꾼거 보는것도 싫어요..
저 정말 되먹지 못한 ㄴ 이라서 그런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