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때 만난, 같은 대학교 친구 결혼식이고, 올해로 8년 정도 이어온 절친입니다. 대학 시절 인연이라 더 각별하고, 서로 바빠도 1년에 한두 번은 꼭 얼굴을 보며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청첩장도 직접 만나서 받았고, 그때 꼭 와달라고 여러 번 말해줘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안 오면 손절한다고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담주 토요일 2시 30분에 결혼식 시작이고, 저는 같이 갈 친구도 없이 혼자 가야 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혼자 가는건 둘째치고 더 큰 문제는 결혼식 시작 전부터 끝까지 혼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은근히 부담되네요. 겹지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좀 불편한 사이라 그것도 걱정이 되고요... 솔직히 차라리 축의금만 내고 대기실에서 얼굴 보고 축하 인사만 하고 오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그럼 예의가 아닐까여???
어릴 때 가본 거 말고는 성인이 되어서는 결혼식에 처음 가는 상황이라,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상황마다 달라서 더 헷갈립니다. 아직 취준생이고 사회생활 경험도 적습니다...저는 그동안 무조건 식을 다 보고 나서 밥을 먹는 줄 알았는데, 혹시 식 시작 전에 먼저 밥을 먹고 식을 보는 경우도 있나요? 그렇게 해도 괜찮은지, 보통 결혼식에 몇 시간 정도 있다가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처음 가보는 결혼식이고 더구나 혼자 참석이라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친한 사이라 또 너무 성의 없어 보일까 봐 고민됩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큰 어른인데 혼자 못 가냐고 그러시는 몇몇분있는데 혼자 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결혼식 내내 계속 혼자 있을거 생각하니 그게 걱정이 되는겁니다...차라리 아예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있는곳이면 걱정 안되는데 이건 친구 결혼식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