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불 켰는데
근데 남친이 갑자기 멈추더니
여기 왜 이래
이러는 거야
순간 무슨 말인가 했는데
내가 겨드랑이랑 Y존 쪽에 착색이 좀 있는 편이거든
어릴 때부터 피부톤이 어두운 편이었고
면도도 했고 마찰도 있어서 완전 살색은 아니야
근데 그걸 한참 보더니
원래 이런 거야
관리 안 한 거 아니야
좀 심한데
이렇게 말하더라
진짜 그 순간 너무 수치스럽고
몸이 굳어버리는 느낌이었어
내가 더러운 사람 된 기분 알지
나 나름대로 관리해
스크럽도 하고 보습도 하고
면도도 조심해서 해
근데 착색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원래 체질이 그런 걸 어떡해
내가 표정 굳으니까
왜 이렇게 예민해
그냥 물어본 건데
다른 애들은 안 그렇던데
이러는 거야
여기서 진짜 바로 접었지
다른 애들이 왜 나와
굳이 비교를 왜 해
이제 관계도 못할거 같음
계속 신경 쓰이고
괜히 불 끄고 싶고
몸 가리고 싶고 그래
남자들은 이런 거 많이 보냐
착색 있으면 그렇게 별로야??
내가 예민한 거야
아니면 저 말이 무례한 거야
너네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거야